신성관 목사 [더드림교회]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예수 시대에 예수 전·후로 예수와 같은 메시아 운동이 10건 이상 있었다. 대부분 메시아 운동은 메시아라 주장했던 자의 죽음으로 끝나게 된다. 당대의 메시아 운동에 따라나섰던 사람들이 자신이 따르던 리더의 죽음 후 두 가지 양상을 보인다.
1) 새로운 메시아를 찾는다.
2) 포기하고 도망간다.
대부분의 메시아 운동의 끝에는 메시아의 죽음 그리고 2가지의 선택지 내에서 제자들의 선택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예수를 따르던 유대인 그룹은 달랐다. 여기서 공통점보다는 특이점에 주목해야된다. 놀랍게도 예수를 따르던 유대인 그룹은 리더의 부재에도 운동을 지속해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왜 갑자기 이들만 돌연변이처럼 제3의 선택을 했는가? 이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의 부활의 증거를 찾아 볼 수 있다. 빈 무덤의 실채를 찾아보거나 물증을 찾아보자는 게 아니다. 왜 예수를 따르던 그룹은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 이다. 죽은 사람이 살아나지 못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것은 1세기 유대인이나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다. 초기 기독교인들은 부활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일반적인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예수의 부활은 유대인들에게 매우 독특했다. 사실 당시에 부활에 대한 생각은 갑자기 예수의 부활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당시 시대 사람들의 기대이기도 했다.
당시 사람들의 부활에 대한 생각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이들을 하나님이 종말에 부활시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신약성경에서 예수의 부활을 기록한 구절은 대부분 “하나님이 살리셨다”가 강조된다.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행 2:31-32)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He was delivered over to death for our sins and was raised to life for our justification.(롬 4:25 NIV)
롬 4:25 절대 원문에 의하면 수동태로 번역해야 맞다. 즉 예수가 살리심을 받았다로 번역해야 된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거짓 증인으로 발견되리니 우리가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였음이라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으면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지 아니하셨으리라.(고전 15:15)
즉 예수의 부활은 1세기 유대인들에게 예수의 삶과 가르침 그의 역설적 신비의 가르침이 ‘부활’을 통해 하나님이 옳음을 인정하신 사건으로 여겨지게 된다. 그것이 메시아가 죽었음에도 예수 운동이 지속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부활의 역사성의 증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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