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득 장로(1919~1996)는 1979년 교단 제34회 총회 부총회장으로 봉사할 때 교단본부건물인 성결회관을 건립하는 일에 크게 공헌한 인물이다. 대지구입부터 고비고비마다 막대한 헌금을 하며 추진했는데 그 사실을 아는 이들은 “홍 장로가 없었다면 성결회관이 과연 완공될 수 있었을까” 한다.
 
그의 아내가 장암으로 큰 시험에 놓인 적이 있다. ‘이제 겨우 먹고 살만한데, 아내가 죽다니’ 기막힌 그는 하나님께 매달릴 수 밖에 없었다. 매일 눈물로 철야기도 하는 중에 “안심하라, 너의 처는 죽지 않는다.”는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 다음날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아내의 얼굴에 생기가 돌고 있었다. 그러면서 간밤의 이야기를 한다. 갑자기 몸이 뜨거워져 간호원을 부르고 한바탕 소란을 피운 후에 잠이 들었는데, 그처럼 편한 잠은 처음이라는 것이다.

며칠 후 수술실에 들어 갔는데, 의사가 나오더니 암이 없어졌다며 기적이라고 했다. 홍 장로는 하나님 은혜에 다시 한번 감사드렸다. (출15:2, 11, 26, 요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