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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지킨 순교자
교회를 지킨 순교자
2016-03-26 오후 3:02:00    성결신문 기자   


정채모 집사(1907~2003)는 해방이 되자 일본에서 귀국하여 전주에 정착하고, 유흥만 집사와 전주성결교회를 개척(1945년 12월)하여 목사님을 모시었다. 모여드는 성도들로 교회는 부흥하는데 6.25가 발발하였다. 

김원천 목사와 정채모 집사, 유흥만 집사는 한 쪽은 인민군이, 한 쪽은 교회가 사용하면서까지 교회를 사수하였다. 그러자 인민군이 퇴각하는 소용돌이 속에 가족은 시내외곽에 숨기고 두 집사는 교회 천정에 숨어 지내며 교회를 지켰다. 

그러다 김 목사와 유 집사는 피신하고 정 집사는 체포되었다. 갖은 고초와 뭇매를 맞고 북송 중 도망쳐 집으로 왔으나 치료도 못하고 3주 만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남겨진 미망인과 7남매는 고아 아닌 고아로 편모슬하에서 자랐지만, 아버지의 순교가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아버지는 짧게 사셨지만 오직 섬김의 정신으로 개척한 2개 교회(일본 오순절교회, 전주교회)를 생각하면 힘이 솟았고, 그 순교의 피로 부흥하는 오늘의 전주교회를 보면서 선친의 헌신에 누가 될까봐 더욱 신앙으로 정진하였다. 

그들은 목사로, 장로로, 집사로 최선을 다하며 충성하였으니, 장남 정진수 목사는 역촌성결교회 창립멤버였고, 미국 샌디에고 로고스한인교회를 개척하였다(요 12:24, 잠 11:30, 사 3:10).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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