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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결의로 의형제 맺은 세 목사
도원결의로 의형제 맺은 세 목사
2016-11-24 오후 12:22:00    성결신문 기자   


도원결의로 의형제 맺은 세 목사 

삼국지에서 유비, 관우, 장비 세 사람이 도원결의하여 의형제를 맺고 평생 생사고락을 함께 했듯이 성결교회에도 도원결의한 목회자들이 있다. 선후배 관계인 김동완, 이종규, 박원준 세 사람은 목회지가 달랐지만 서로 복음주의 신앙에 뜻이 맞고 의리를 중하게 여겨 각별하게 지냈다. 

그들은 1959년 12월 2일, 이종규의 부친 이명직 목사의 69회 생신을 맞아 축하하기 위해 각각 목포와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축하연을 마치자, 이종규의 요청으로 세 사람은 이종규의 시무지인 인천도원교회로 갔다. 이종규가 의형제를 맺기를 제안했다. 그리하여 같이 손을 붙잡고 신앙의 의형제가 되어 서로 돕고 사랑하여 교단의 발전에 공헌하고자 기도했다. 

나이 순 대로, 김동완-박원준-이종규가 삼국지처럼 유비-관우-장비가 되었다고 서로 웃었다, 또, 우연찮게 그곳이 인천의 도원동이므로 정말 도원결의가 되었다, 김동완은 유비처럼 후덕했으며, 박원준은 관우처럼 몸이 크고 지혜가 많았고, 이종규는 청년시절 권투선수였기에 장비처럼 용감무쌍했다. 

그들은 1961년 총회에서 NCC탈퇴문제를 건의했고, 무산되자 뜻을 같이 한 사람들과 함께 예성으로 분열해 갔다. 그러나 기성에서 NCC탈퇴를 결의하자, 곧 합동운동을 벌여 마침내 1965년 7월 21일 양측 대의원들이 아현교회에 모여 합동총회를 개최하는데 앞장섰다. 그리고 합동총회에서 김동완을 교단 총무로, 박원준을 부서기로 선출하여 교단발전에 공헌했다. 

그 후, 김동완은 큰형답게 상처한 이종규를 위해 일본성결교회 오오꾸라 기미에 목사와 재혼을 시켰고, 또 해방 후에 신앙박해를 피해 북한에서 독신으로 피란 온 박원준을 위해 좋은 배필과 재혼시켜 안정되게 목회하게 했다. 신기한 것은 삼국지에서 장비-관우-유비의 순으로 죽음을 맞았듯이, 이들도 동생부터 이종규-박원준-김동완의 순으로 소천되었다. 좋은 신앙의 우정은 서로 도움을 주고 사명수행에 큰 힘이 된다(잠 17:17, 롬 12:10, 히 13:1).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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