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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잃고 절망 중에 하늘의 소망을 얻다
아들 잃고 절망 중에 하늘의 소망을 얻다
2016-12-28 오전 9:15:00    성결신문 기자   


류익표 장로(1900-1985)는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으나 전남 목포에 정착하여 살았다. 7남 5녀의 자녀를 두었다. 1945년 8.15 해방 이후 목포에도 미군이 진군하여 군사행정을 펴 영어를 통역할 사람을 구했다. 류익표의 차남인 형운이가 목포중학교 5학년(당시 6년제)에 재학중이었는데 영어실력이 뛰어나 미군 통역으로 선발되니 아버지는 자랑스러웠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당시 유행하던 장질부사로 형운이가 18세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절망에 빠진 류익표는 술에 빠져 살았고, 집에 오면 소리를 지르며 가재도구를 부수기도 했다. 이런 모습을 보다 못해 낚시를 함께 다니던 8년 아래 윤기동이란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북교동교회를 다니는 신자였다. 

“여보게 류대장, 정신 좀 차리게. 형운이만 아들인가? 형운이보다 잘난 아들이 아직 여섯씩이나 저렇게 시퍼렇게 자라고 있는데 무엇이 그리 걱정인가?” 
“그래도 내게는 형운이가 제일 아닌가?” 
“쓸데없는 소리, 죽은 형운이가 무슨 일을 하겠는가? 제발 정신을 차리게. 저 여섯 아들들을 형운이보다 더 잘 키워야하지 않겠는가?” 
“오늘 밤 나와 함께 어디 좀 가세” 
“어디를 가자고?” 
“서울에서 아주 훌륭한 부흥강사님이 우리 교회에 목사님으로 오셨는데, 손수 집회를 인도하신다네. 얼마나 재미있고 유익한 말씀을 하시는지 사람들이 구름같이 몰려온다네” 
“그럼, 나보고 교회를 다니자고?”
“내 간절한 간청이니 꼭 한번만 들어주게” 
기동 씨의 계속되는 간청에 마지못해 꼭 한번만 참석한다고 약속했다. 바로 이 약속이 그로 하여금 그의 인생을 180도로 전환하게 될 줄 그 누가 알았으랴. 그 날 밤, 마지못해 참석한 그에게 부흥강사인 이성봉 목사와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첫날부터 이성봉 목사의 영감있는 설교와 감화력 있는 찬송에 매료되고 말았다. 

특히 인생의 허무함을 설교할 때 차남을 잃은 심정을 공감했고, 예수를 믿으면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말씀에 평안을 느꼈다. 설교 후, 믿을 사람은 손을 들라는 말씀에 두 손을 들었다. 

이튿날 새벽에 일어나서 그를 인도한 기동씨 집에 가서 문 두드려 깨워 함께 기도회에 참석하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이 은혜로운 부흥집회에서 그는 철저히 회개하고 중생을 체험했다. 빈 마음에 예수님으로 채워짐으로 그의 마음과 가정에 비로소 화평이 임했던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여 이듬해 세례를 받음과 동시에 그를 교회로 인도한 윤기동씨와 함께 집사로 임명되었고, 1952년에는 두 사람이 같이 장로가 되어 평생 주님을 위하여 충성했다(롬 10:17, 롬 5:3,4, 고후 5:17).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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