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
돈, 명예, 건강, 성공, 좋은 이웃…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인자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그러한 것으로 채워지는 행복은 그 생명이 짧다. 아브라함 머슬로(Abraham H. Maslow)의 ‘욕구이론’은 피라밋 구조로 다섯 단계의 층을 이루고 있는데, 하부층으로부터 한 단계씩 상승하기도 하고 때로는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머슬로가 말하는 인간의 욕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리적 욕구 또는 생존의 욕구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먹고, 자고, 입고하는 문제에 대한 욕심이다.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란 말이 있듯이 사람은 먹어야 하고, 쉴 수 있는 집이 있어야 하고 부끄러움을 감출 수 있는 옷이 있어야 한다.
둘째, 안전에의 욕구.
두려움이나 불안이 없는 상태이고 안전하게 되기를 원하는 욕심은 생리적 욕망과 같은 본능적인 것으로 모든 인간의 기본적인 바램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환경에 마음 놓고 적응하고 정착할 때 비로소 행복할 수 있다.
셋째, 소속감의 욕구이다.
가정, 직장이라는 울타리, 교회라는 울타리에 있어야한다. 묶여 사는 것이 불편하다고 뛰쳐나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다. 해 저물면 돌아갈 집과 가정이 있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어야 하고 돌아갈 고향이 있어야 하고, 돌아갈 하늘나라가 있는 사람은 행복할 수밖에 없다.
넷째, 사랑의 욕구이다.
사랑 받고 싶은 마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그 사람의 얼굴을 빛나게 한다. 사랑 받게 되면 자긍심이 생기지만 사랑을 받아야 할 때 받지 못하면 생각이 꼬이고 마음이 삐뚤어지고 결국 세상 보는 눈도 어긋나 문제 인간이 되고 만다.
다섯째, 자아실현이다.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나, 어떻게 살아야 값진 삶이 되는가… 이런 문제에 대한 해답을 갖고 진정한 자아(Real self)를 찾을 때 참 행복이 있다. 이런 욕구 충족은 실현되지 않기 때문에 절망하고 좌절을 겪게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꿈을 일으켜 도전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달려갈 때 진정한 행복이 있다.
축복된 미래, 행복한 내일은 채워지지 않는 욕심 때문에 좌절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일으켜 세우고 다시 도전하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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