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도사가 요한복음 11장을 읽고 기도하니
3일 만에 다시 살아났다.

김규호 목사(1893~1978)는 신유의 역사를 많이 행한, 신유의 대가라 하여도 손색이 없을 능력의 목회자였다. 그가 1923년 경북 의흥교회에 시무할 때의 일이었다. 도진화라는 이가 전신불구로 생을 포기할 처지였는데, 그가 4일간 기도한 결과 온전하게 고침을 받았다. 또, 같은 해 12월 5일에는 교회 집회를 인도하던 중 15세 된 학생이 7세 때 침을 잘못 맞아 손가락과 팔을 펼 수가 없었는데, 그의 기도로 온전하게 되었다.

1924년 12월 2일, 김분조라는 이가 문둥병에 걸려 가족과 마을을 떠나야 할 처지였는데, 김규호 전도사가 1주일간 붙잡고 열심히 기도한 결과 병이 깨끗이 나았으므로 온 동네가 놀라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그 외에도 그의 기도로 허리 굽은 병, 사귀 병, 풍 등에서 고침을 받은 자들도 있었다. 1925년에는 이명직, 박영순 목사 등을 초청하여 부흥성회가 진행될 때 농아자 김득선씨의 귀가 부흥회 나흘 만에 열렸고, 김천교회에서 김규호 전도사가 집회를 인도할 때 그 교회 김의용 장로의 차남이 죽었는데 김 전도사가 요한복음 11장을 읽고 기도하니 3일 만에 다시 살아났다. 나사로의 부활의 기적이라 하여 잔치를 배설하였다.

1931년 2월에 김규호 목사가 경북 의흥교회에서 집회를 인도했는데, 신유의 은사로 병이 나은 자가 문둥병자를 포함하여 34명이나 되었다고 활천의 소식에 보고되었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한다(고전 12:28, 약 5: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