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기 목사 [대신성결교회]
“한 시간 기도”라는 책을 만났다. 이 책에서 기도에 관한 가르침을 요 15장 4절에서 “내 안에 거하라”라는 관점으로 기도를 말할 때 ‘열심히 하는 기도가 아니라, 주님 안에 거하는 기도’임을 알게 하셨다.
나의 영혼과 몸과 마음을 살리시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뜻이기도 하다. 환난이 오고 시험이 오고 두려운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난감한 상황에 빠질 때 가장 먼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믿음 생활을 오랫동안 했다 할지라도 또한,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와 헌신으로 사명을 감당한다 할지라도 하나님과의 교제가 소홀해진다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A.W 토저는 하나님과의 기도의 교제를 놓치는 사람들을 가리켜서 “언젠가는 사명의 의욕을 상실하게 될 것이고 시험에 들게 될 가능성이 많다”고 말하였다. 우리 자신들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성도들의 영성과 교회의 질서가 약화되고 있다고 말한다. 우리들의 우선순위는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 사람을 의지하고 여기저기 바라보며, 그렇게 시간을 흘려 보낼 것이 아니라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 믿음의 백성들은 먼저 기도의 자리로 나가야 할 것이다.
“한 시간 기도”하자 하니까, 이 말을 듣는 순간 ‘어떻게 기도하지? 어떻게 한 시간 동안이나 기도할까?’ 하면서 처음에는 부담을 가지게 된다. 이것이 기쁨이 되어야 함에도.....
그러나 생각을 바꾸어서 ‘왜! 한 시간만 기도해? 더 해야지.’ 이렇게 생각을 전환시킨다면, 기도자체가 기쁨이 되고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교제하는 관계가 된다. 매일 “한 시간 기도”를 통해 많은 일을 이루어 주실 하나님을 기대해 본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한 사람을 통하여 일을 시작하게 하시고 역사하시고 일을 이루신다.
우리가 성령 안에서 성령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성령을 강력하게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게 만드실 분은 성령님이심을 확신해야한다. “한 시간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하고, 모든 일에 있어서 감사 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감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고, 나의 주인이시고 왕 되신 예수님께 아뢰면서 나아갈 때, 우리에게 좋은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 명령에 순종의 사람이 되게 하신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믿음의 정체성이 흐려지고, 예배가 회복되고 뜨거웠던 사랑을 회복하고 너무 답답하고 기도 응답이 아무것도 나타나지 아니할 때에 그러한 상황 속에서 기도의 무릎을 꿇으면 성령께서 역사하시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역사가 나타날 줄 믿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영적 침체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한 시간 기도를 시도해 보면, 자신들 속에 소리 없이 찾아오는 유혹과 시험을 강력하게 이기는 힘을 주님은 주신다. 믿음 생활을 하면서도 불신자들과 같이 염려, 근심, 걱정에 묶여있다면, 영적 전쟁에서 무너지게 된다.
염려를 주께 맡기는 것이 기도이다.(벧전 5:7) 하나님께서 내가 믿음의 길을 가기를 원하고 계시고, 순종의 길로 뚜벅뚜벅 헤쳐나갈 때 성령님이 동행하시고 역사하신다. 이것은 기도를 통하여 성령님이 일하시는 것이다. 순종이 열쇠이다. 이렇게 코로나가 장기전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하신 것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 되심을 경험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간증의 주인공이 나를 통하여 이루어지를 바라며 “한 시간 기도”를 하는 것이다.
이번 주부터 전교인, “한 시간 기도”를 시작했다.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다. 매일 성전을 밟으며, 기도실에 와서 기도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주일만 오던 분이 매일오고, 전동카를 몰고 오고..... 기도하지 않고 되는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는 고백이 나오지 않지만, 정말 간절히 기도해서 이루어진 일은 ‘아!! 하나님이 하셨구나!’하는 고백이 절로 나온다.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친히 모든 일을 하신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고 우리에게 기도를 시키신다. 한 시간 기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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