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이 첫 번째 기관통합준비위원회(위원장 김태영 목사·이하 통준위) 회의를 열고 오는 10월 31일까지 세 기관 통합을 마무리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26일 한교총 회의실에서 진행된 통준위 모임에는 위원장 김태영 목사를 비롯해 회원 교단에서 파송한 7인의 준비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태영, 지형은, 최종호, 소강석 목사를 협상 실무자로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31일을 기한으로 통합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통준위 서기 지형은 목사는 “‘톱다운 방식’으로 통합을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통준위의 결정”이라며 “한교총은 다양한 교단이 회원으로 있고, 거대한 집단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주도로 통합을 결정하는 방식은 불가능하다. 중대한 결정은 7대 교단 대표가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의 기한을 10월 31일로 정한 데 대해서는 “논의를 지나치게 오래 끌지 말자는 뜻”이라며 “기한이 있으면 3개 기관 모두 효율적으로 통합에 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10월을 데드라인으로 설정하면서 연합기관 총회 전에는 가부가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