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정신과 의사로, 유대인이었던 빅더플랭크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3년여 수감생활 끝에 살아남아 수용소 생활 가운데 깨닫고 경험한 것을 집약하여 ‘의미요법 (Logo therapy)’를 창안했다.
Logo therapy의 Logo는 ‘Logos’에서 나온 말로써 ‘말씀, 의미’(meaning)를 뜻하는 그리스어이다. 플랭크는 심리치료의 방법을 말씀, 삶의 의미에 그 초점을 맞추었다.
그는 수용소에 있던 수감자들 가운데 삶의 의미(희망)가 분명한 이들은 어떤 역경과 고난을 이기고 살아남는 것을 보면서 “왜 사는지를 아는 사람은 어떤 고난도 이겨 낼 수 있다.”고 했다. 삶의 의미(희망)를 중요시한 것이다.
현대인들을 가리켜 ‘희망을 잃어버린 사람들’이라고 한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시대를 맞으며 그나마 있던 희망도 하나씩 사그라드는 안타까운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여 년 전부터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있다. 자살률이다. 특히 젊은이들의 자살이 많다. 꽃다운 나이에 그들이 왜 자살을 하려 하겠는가? 희망을 잃어버리고, 삶의 의미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희망과 삶의 의미는 중요한 삶의 동력 가운데 하나인데, 이것을 잃어버리게 되니 고난 앞에서 쉽게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희망을 높이 세워야 한다.
실제로 희망은 인간을 보다 나은 내일로 안내하며 절망과 좌절을 이기게 하는 힘이 되고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 그중 최고의 희망은 부활의 희망이며 천국의 희망이다. 그리고 올바른 희망의 출발점은 예수그리스도이다. 예수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는 데서부터 희망은 시작된다. 인간은 밥만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먹고 산다. 교회는 희망 제작소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사역자는 희망 전도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할 때 Chaos(무질서) 세상에서 Cosmos(질서) 세상이 될 것이다.
“…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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