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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라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라
2024-05-13 오전 11:58:00    성결신문 기자   


조석근 목사 [안강남부교회 원로]

지난 4월 26일 제103회기 총회 임원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다녀왔다. 이날은 제5권역 정견 발표 마지막 날이었다. 

경북지방회와 경남지방회가 함께 모이는 날. 경남지방 김해양문교회에서 모였다. 먼 길을 참석하러 가면서 양쪽 지방회에서 많은 대의원들이 참석하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갔다. 

그런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선거관리위원들과 임원 후보자들을 제외하면 많지 않은 숫자였다. 총회원들의 무관심이 그들만의 잔치로 끝나면 결코 좋은 현상은 아니다. 

대의원이나 총회원 모두 참석해서 총회를 기쁨이 있는 축제가 되도록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임원 후보자 정견발표회를 참석하면서 인내하고, 경청하고, 모두들 103회기 총회를 위해서 일하고 섬기겠다는 그들의 면면을 살피고 격려할 겸 참석했다. 

그런데 뒤쪽에서 젊은 목회자들이 숙덕숙덕 불만 섞인 소리가 들린다. 급기야는 발언권을 얻어 발언했으나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하자 두 번째 발언권을 신청하려 했다. 그러자 “한사람에게 한번밖에는 안 된다.”며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제지하는 사회자의 모습이 안타까웠다.

발언의 요지는 총회 홈페이지 성결게시판에 선거관리위원회에 올린 글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글 작성자는 그 글로 인해 “어떤 지역에서 자신의 글이 여론화되고 자신이 없는 사이에 갑자기 유명 인사가 됐다.”며 “자신은 억울하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 일로 선관위로부터 경고 조치까지 받았다고 한다. 문제의 요지를 차치하더라도 총회는 헌장(법)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누구라도 법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 그것이 헌장의 기본정신이다. 선관위는 임원 후보자 등록 때 제출된 서류들을 꼼꼼히 살피고 의문이 생기면 실사까지도 가능해야 한다. 법 앞에는 다른 변명이 있을 수 없다. 지난 102회기 때 헌장개정안이 법 적용 저촉 때문에 총회에 상정도 되지 못했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사회는 범법자들이 극성을 부리고 또 그들을 옹호하고 지지하는 지극히 비정상적인 현상이 전개되고 있다. 범법자들에게 막강한 권력을 쥐여 주는 불합리한 사회 속에 살고 있다. 그리고 무리 지어  모여 읏샤읏샤 하면서 법 위에 군림하려는 악한 자들을 바라만 보고 있다. 

그러나 교회만큼만이라도 사회에 귀감이 되어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되지 않겠는가? 식상하고 뻔한 소리같이 들리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자신을 살피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또다시 추스리고 또 또 그래야 하지 않겠는가?

새로운 회기를 이끌어가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총회 임원 후보자들의 정견발표는 늘 화려했고, 거창했었다. 그러나 총회가 끝나고 나면 어땠었는가? 그리고, 얼마큼 그 약속들이 지켜졌던가? 더 나아가 나 때문에 총회원들의 마음이 평안했고, 총회는 화평해 졌는가? 좋아 진 것은 또 뭔가? 

한번쯤 곱씹는 103회기 총회 임원 후보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선관위는 투명하고 정직함은 물론 법과 원칙 하에서 잘 관리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양심선언이라도 할 만큼 깨어있는 양심과 함께 두려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느 편에도 치우치지 않는 공정과 상식, 법 앞에서 만인에게 평등함을 나타내야 한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살라” 하면서 “모든 일에 원망과 시비가 없게 하라.” 말하고 있다. 그리고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했다. 

바라기는 임원 후보자들이나 선관위원들이 우리의 소리를 듣고 계시고, 불꽃 같은 눈동자로 지켜보시는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양심을 속이지 않고, 총회 법을 준수했으면 한다. 

그래서 103회 총회가 총회원 모두에게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예성인 모두가 춤추게 하자. 예성인 모두의 자세도 관심과 서로 사랑의 아름다운 마음으로 참여하자. 제103회기 총회 날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설레임이 있게 하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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