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서 훈련받은 1,800여 명의 장병들이 세례교인이 되어 “군 생활 기간 동안 그리스도를 가슴에 품고 살아갈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했다.
총회 군·경선교부와 시냇가푸른나무교회가 함께한 육군훈련소 장병세례예식이 지난 11월 30일 총회장 김만수 목사를 비롯한 전국교회 목회자 및 장로, 시냇가푸른나무교회 교인 4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드려졌다. 이날 세례예식에는 1천8백여 명의 장병들이 참석해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났다.
세례식에 앞서 드린예배는 연무대군인교회 이석근 목사의 사회와 이상의 장로의 기도 후, 400여 명으로 구성된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이 있었다. 이어서 설교한 시냇가푸른나무교회 담임 신용백 목사는 ‘네가지 보석’이라는 제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믿는 이들에게 주신 네가지의 보석은 영원한 생명과 사랑, 동행, 승리임을 강조하고, “물음표로 왔다가 믿음을 가지고 이겨나가는 느낌표로 끝나는 멋진 장병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교했다. 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 이정우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날 총회장 김만수 목사는 축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더 큰 일을 여러분들에게 맡기실 것이다. 그날을 고대하고 기도하며 안전하고 건강하게 군 생활을 하길 바라고 믿음과 과업 양쪽에서 성취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교단총무 권순달 목사와 안광호 장로가 장병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연무대교회에서는 기념액자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 후에 진행된 세례식에서는 1천2백17명의 장병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세례를 주었으며 함께 참여한 그리스도인 장병들 603명에게는 축복기도를 통하여 많은 장병들에게 모범이 되며 군 생활을 성실히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여전도회 회원들은 세례받은 장병들의 머리를 닦아주고 격려의 말을 전달하였다.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은 년간 24회 연평균 6만5천여 명에게 세례를 주고 있으며, 23개 교단 및 교회와 후원단체 등이 이에 참여하고 있고 우리 교단은 지난 1993년부터 동참하고 있다. 연간 12만명의 장병이 훈련소에 새롭게 입소하며 이 중 4만명이 넘는 장병들이 훈련소에서 세례를 받으며 매주 주일 오전예배에 3천여명, 저녁예배에 1500~2000여명의 장병들이 예배를 드리는 군 선교의 중요 관문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