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장님! 먼저 지난 11월 22~23일 문래동교회에서 성청연합철야예배를 은혜 중에 마친 것을 축하드리고 그동안 준비하느라 임원들 수고 하셨습니다. 이번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지요?
가장 먼저 총회 평신도국장 강신배 장로님과 김재욱 전도사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철야예배의 많은 부분들을 힘써주시고 세세하게 이끌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해준 임원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성청연합철야예배에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녁부터 시작되는 집회에, 많은 체력부담과 명일에 많은 계획들이 있었을 텐데 한마음과 한뜻으로 예배하기 위해 모여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한 문래동교회의 장로님들과 성도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새벽까지 교회에 계시면서 스텝들을 위한 식사를 만들어주시고, 간간히 만들어주시는 따뜻한 붕어빵이 있었기에 저희가 더 풍성하고 은혜롭게 집회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 이번 성청철야예배를 기획하게 된 동기는 어떻게 되나요?
저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기도를 통해 성령으로 충만해지며, 말씀을 통해 정체성과 부르심을 확립하여 성청의 청년들이 선교적 삶을 살아가도록 한다. 라는 목적을 가지고 청년들이 이 예배를 통해 더 깊게 주님을 만나게 되고, 과거에는 흔하게 있었던 철야예배를 청년세대가 본받아 계승하면 좋을 것 같아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3> 현재 성청의 조직은 어떻게 되나요?
현재 성청임원들은 총 5명이며 각각 회장, 부회장(시티미션처치 정주은 간사), 총무(시냇가푸른나무교회 허운지 청년), 서기(시티미션처치 변예진 청년), 회계(나의교회 김형우 청년)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4> 현재 청년회 임원 활동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사실 갑작스럽게 조직된 임원단이기에, 저희 청년회 임원 자체로 운영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의 도움 아래 운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강신배 장로님과 김재욱 전도사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헌신 덕분에 임원 활동과 행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분이 계시기에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임원 활동은 올해에 있었던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역의 진행방향이나, 기획을 하기 위해 정기적인 미팅을 가지면서 준비를 하고 내년을 위한 사역들을 배우는 한해였습니다.
5> 올해 어떠한 행사를 치루셨나요?
가장 먼저 8월 15일에 있었던 성청(The Way)컨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예성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할수 있는 원데이 집회로써 연합, 청년, 성결, 부흥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4번의 세션으로 구성되어있는 이 컨퍼런스 안에 약 1000명이 넘는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뜨겁게 예배를 드리고, 교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올해에 있었던 철야집회입니다. 컨퍼런스가 말씀에 초점을 두었다면, 철야집회는 기도에 초점을 두어 가장 중요한 두 개의 기둥을 올해에 잡고자 하였습니다. 밤 10시부터 시작되는 집회 속에서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뜨겁게 기도를 하였습니다.
올해에 있었던 행사들이 내포하고 있는 의미는 큽니다. 죽었다고 생각되는 청년세대가 뜨겁게 예배를 할 수 있다는 것, 모이지 못한다고 말하는 이 때에 전국에 있는 예성교단의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예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직 우리에게 소망이 끊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 2025년도에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나요?
연합을 키워드로 가져가려고 합니다. 지금 3개의 교회로 묶여져 있는 연합을 더 넓혀서 수도권과 전국으로 나아가 모이기를 폐하고자 하는 이때에 전국에 있는 청년들이 함께 모여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할 수 있는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8월 15일에 있는 The Way 컨퍼런스를 우리 교단 뿐만아니라 성결교단에 있는 3개의 교단을 합쳐서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정말 많은 정보들로 넘쳐납니다. 그래서 많은 설교들과 찬양들을 쉽게 접할수 있고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집회도 다양해지고 방법또한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분열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때인 만큼 연합이라는 키워드가 무너진 지 오래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연합하지 못하고 교회와 교회가 연합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 하나의 몸인 것을 앎에도 불구하고 이곳저곳에서 분열이 만연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나라에 연합의 물결이 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교회, 우리 공동체를 넘어서서 서로서로 연합하고 한마음으로 예배할 때 하나님이 이 나라에 은혜를 부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2025년도 계획의 키워드를 연합으로 잡았고 그 방향대로 계획을 잡아나갔습니다.
7> 교단 기성 세대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저는 다음세대가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아비세대가 그 유산을 충실하게 물려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다음세대를 위해 목숨을 걸고 헌신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이 나라의 다음세대가 살아나는 줄 믿습니다.
아마 교단의 열정이 있는 많은 청년들이 다음세대로써 아비세대의 것들을 무시하지 않고 계승하면서, 달라진 문화나 시대에 맞춰서 다음세대의 모습으로 바꾸거나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에 기성세대들과 맞지 않거나 틀리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저희의 짧은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시다면 그때 다음세대를 조금 믿고 맡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8> 예성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풍요로운 때를 지나고 있는 우리이지만, 가장 어렵게 살고있는 것 같습니다. 통계가 말해주듯, 이 나라에 미래가 없다고 소리치는 이 때에 그 무리에 끼어 동참하는 것이 아닌 이 세상의 진리를 알고 경험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고 모든 것을 통치하시기에 세상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여유를 가진 우리가 그 은혜와 향기를 주변 사람들에게 드러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
믿음도 세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철저히 느끼는 철야예배이다. 저녁 10시부터 시작해서 쉬는 시간 없이 말씀 후 뜨거운 찬양과 기도로 연이어 진행된 행사는 기성세대들은 하나둘씩 지쳐서 자리를 뜨는데 다음 날 새벽 4시 30분쯤에 보니 그 곳 그 자리에서 그대로 아직도 기도로 울부짖고 찬양하며 뛰고 있지 않은가? 과연 이들이 우리 교단 청년들이 맞는 가 의심될 정도로 빡빡한 일정에 우리 청년들이 단지 미래세대를 살리기 위해 뜨거운 마음으로 견뎌내는 모습은 철인들이 아니고서는 정말 해 낼수 없는 놀라운 모습들이다.
기성세대도 연합하여 협력할 때…
아직도 개 교회에서는 이 어려운 현실 속에서 미래세대를 살려야 된다고들 부르짖고 걱정만 하지만 이런 곳에 개교회 청년들을 보내지 않는데 과연 미래세대들을 살리려는 마음이 있는 걸까? 교단 성청에서는 이렇게 넓은 판을 깔아 놓고 개교회 청년들을 참석시켜 도전을 받게 무던히도 애를 쓰는데 직접 참관해 보니 청년들이 이 자리에 참석만 하면 저절로 은혜받고 도전이 되는 분위기이다.
이 성청연합철야예배를 지켜보며 느낀 것은 30개 교회 376명의 청년들이 참가하여 밤을 새워가며 우리 교회 미래세대를 살려 달라고 애절하게 울부짖는 기도와 찬양 소리에 하나님도 감동 받아 분명 이들을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좋은 길로 인도 하지 않을까?
이를 계기로 우리 교단 모든 지교회 목사님들께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다. 내년도에는 개교회 청년들을 보내 보시면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것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다.
대담 / 강병익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