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단원들의 웅장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안양성결교회 본당을 가득 채우자 청중들이 조용히 “아멘”으로 화답했다.
지난 12월 10일 열린 예성홀리콰이어 부부합창단(단장 박광일 목사)의 제2회 정기연주회는 시작부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부부합창단은 첫 곡 ‘복 있는 사람들은’을 시작으로 ‘사도신경’, ‘본향을 향하네’, ‘도라지 꽃’ 등 총 10곡을 선보였다. 단원들은 모두 담임목사와 사모들로 구성되어 목회에 전념하는 목자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순수하게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자들이었다. 화려한 기교나 현란한 연주는 없었지만 연주회가 진행된 1시간 30분 가량의 공연은 듣는 이들에게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연주회 중간중간에는 예성장로합창단, 사모찬양단의 찬조가 있었으며 마지막 곡 ‘축복’은 부부합창단, 사모찬양단, 장로합창단이 함께 부르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
단장 박광일 목사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목회자와 사모 더 나아가 교단이 찬양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것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부부합창단 단원이기도한 총회장 김만수 목사도 “오늘 열리는 연주회를 통해 목회자는 물론이고 모든 성결인들에게 찬양의 기쁨과 감사를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의 모든 수익과 후원금은 성결대에 전액 장학금으로 쓰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