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에이즈환자 자립을 위한 프로젝트로 환자 100명이 우리가 제공한 땅에 콩을 심었습니다. 뙤약볕아래서 한 줄로 서서 한고랑 한고랑 땅을 파고 그곳에 비료를 뿌리고 씨앗을 심는 힘든 몸짓이지만 괭이를 쥔 손에는 진지함에 힘이 갑니다. 심는 자 만이 거둘 수 있다는 진리와 수확의 기쁨, 주신 것에 대한 감사까지 그들은 배우고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 모두가 힘들지만 이번 달에는 힘든 에이즈 20가정을 선별하여 암 새끼염소 한 마리씩 제공해 주었습니다. 울어대는 어린염소와는 대조적으로 기뻐하는 고삐 쥔 어린아이의 기쁨 속에 우리도 같이 기뻐했습니다. 그 염소가 새끼를 낳으면 한 마리를 돌려받고 또 돌려받은 새끼염소는 똑같은 처지의 이웃에게 제공되어 점차 자립과 가난 탈피를 위한 일들이 계속될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행사 때마다 예배하고 기도합니다. 육적 배고픔보다 영적 배고픔을 위해 사모하고 가난한 영혼이 아닌 주안에서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도록.
기도제목= 영적 싸움에서 늘 승리하도록 전신갑주로 무장케 하소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하나님이 늘 함께하소서. 이번 달부터 시작되는 언어 공부에 언어의 은사 부어 주소서.
하늘의 곳간: 국민은행
259201-04-212907 김문식
남아공에서 문현식·김문식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