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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 목사의 보람
군선교 목사의 보람
2012-05-04 오후 4:09:00    성결신문 기자   


박기영 목사(항공교회)

군선교 목사는 현역 군목과는 달리 민간인 신분으로 군인교회를 담임하여 군선교에 헌신하고 있는 목사이다. 금번 총회에 상정될 본 교단 헌장개정안(수정안)에 군선교 목사가 목사의 구분에 새롭게 추가 되었고, 군인교회를 전담하는 전도사에 대해서도 목사안수를 받는데 필요한 경력으로 인정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본 교단 군선교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번 기회에 원안대로 통과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

필자는 군목으로 20년간 사역을 마치고, 현재는 군선교 목사(민간인)로 항공교회에서 7년째 군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전역 후에도 군선교 현장에서 큰 보람을 가지고 사역에 임하고 있는데, 민간인 신분으로 있기 때문에 오는 긍정적인 점도 있다. 첫째, 군선교 목사는 오직 목회사역에만 전념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현역 시절에는 군종참모의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목회에 전념하는데 시간적인 제한이 따랐었다. 그러나 지금은 참모역할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을 목회에 헌신할 수 있다. 둘째, 장기적인 목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현역으로 있을 때는 보통 2년 주기로 전출을 가야하기 때문에 성도의 입장에서도 일관성 있는 목회적 돌봄을 받을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동 없이 한 교회에서 계속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오는 장점이 있다. 군선교를 한다는 자체가 큰 축복이지만 현재도 늘 감사하며 보람을 느끼는 몇 가지 것들이 있다.

첫째,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회라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필자의 목회 대상자의 연령대는 27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다. 군인교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우들은 대부분이 20대 초반이며, 간부들도 50세가 넘은 간부들 몇 사람 빼고는 거의가 40대 이하이기 때문에 교회 분위기는 언제나 젊고 생동감이 넘친다. 우리 부대 특성상 병사들이 많지는 않지만, 매년 100여명의 신우들이 등록을 하고 있고, 그 중에 세례 받지 아니한 신우들을 대상으로 사영리로 복음을 전하고 매년 20-30명에게 세례를 주고 있다. 매월 1회 드리는 MCF(기독군인회)주관 부대 안전조찬기도회(새벽 6시) 때는 지휘관을 비롯한 100여명의 장병들이 참석을 하는데,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특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둘째, 황금어장에서 영혼을 추수할 수 있어서 늘 감사하다. 장병들이나 가족들이 한 울타리 안에서 주거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찾아가서 전도할 수 있다. 군인 아파트는 어디에서 누가 살고 있는지와 종교의 유무에 대해 파악이 가능하므로 민간교회보다는 접근성이 수월하다. 연 2회 전도대회를 하는데, 지난 부활 주일에는 두 달 동안 전도대회를 한 결과 8명의 간부와 가족이 등록을 했고, 7명의 신우가 세례를 받았다. 지난 연말에는 주일학교 때 다닌 후 30년간 쉬었던 한 간부가 세례를 받고 대대장으로 나가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큰 보람이다.

셋째, 군 선교 사역을 위한 여건이 보장되어 감사하다. 필자는 전역 후 잠시 군인 아파트에 거주했으나 민간인이라는 신분 때문에 주거가 불안정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믿음이 좋은 지휘관을 보내주셔서, 기존 교회 건물에 덧붙여 30평을 증축하고, 사택이 포함된 교육관을 별도로 신축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 부임 1년 만에 거의 3억 정도 들어가는 공사를 하게 되었지만, 목사를 비롯한 성도들의 헌신과 하나님의 채워주심으로 기적적으로 해결되었다. 

마지막으로 군선교목사회를 위해 섬길 수 있다는 것도 큰 보람이다. 현재 본 교단 15명의 군선교회목회자 모임의 총무로 섬기고 있고, 필자가 섬기는 교회에서 대대급 군인교회 두 군데를 선정하여 매월 선교비를 지원하고 있다. 금번 6월 첫 주 군선교주일에 군목과 군선교 목사들이 지면을 통해서 다 이야기하지 못한 영적전투의 현장을 보고할 수 있도록 큰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린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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