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
‘사랑의 공동체, 섬기는 성결교회’란 주제로 제91회 총회가 개회되었다. 개회예배와 임원선거를 제외한 총회 회무에 대하여 참관기를 몇가지 적어본다. 회무진행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대의원들의 발언권에 대하여 의장의 지명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할 수 있다. 대의원 심리보고에 대하여 대의원들이 받기로 동의함에 따라 서기부에서 개회 전에 전자출석을 체크하였음을 보고하니 총 650명의 대의원 중 628명이 출석하였다. 이에 의장이 제91차 총회가 개회됨을 선언하였다.
먼저 의장의 자벽에 의해 총 10명의 사찰을 지명하고 회순 통과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로 대의원 중 한 분께서 개회벽두안으로 처리키로 한 헌장 개정안이 90회기에 통과되는 것인지 91회기에 처리되는 것인지에 대한 질의를 하였다. 기실 본 교단의 회의순서 규정에 있는 바대로 회의가 개회되면 임원선거를 먼저 치른 후에 신 임원들에 의해 회무가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동안 개정안이 정족수 미달로 벽두안으로 처리 할 수밖에 없었기에 이런 질의가 나온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직전총회장께서 공약사항 중의 하나였으며 91회 총회의 큰 관심사항이었던 헌장개정안은 아쉽게도 다음 회기로 넘겨 1년간 좀 더 보완하기로 하였다. 지난 90회기에서 ‘헌장개정전권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권위의 구성인원을 13인을 하여 교리와 신조는 용어와 문맥상의 부족한 부분만 손질하기로 하고 정치제도로 부터해서 정관 및 규정까지 전반에 걸쳐 손질하기로 하였으며 차기 총회에 전권위에 의해서 상정안을 올리기로 결의하였으나 그대로 진행되지 못하였다.
전권위 위원장 이영훈 목사께서 그 동안의 30여 차례의 회의와 2번에 걸쳐 열렸던 공청회를 종합하여 크게 4가지의 중점 사항을 내어 놓았는데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첫째, 실행위원회의 구성요건, 즉 현재는 각 지방회장만이 실행위원회의 대표로 참석하였으나 지방회 대표로 목사1인, 장로1인으로 하여 구성하는 안건과 둘째, 원로대의원권에 대한 문제로 75세까지로 제한하는 동시에 개 교회에서 원로목사1인, 원로장로 1인으로 파송하며 경과 조치를 향후 3년 후 부터 시행하는 안 이었으며, 셋째는 대의원 권에 관한 안으로서 지난 10년 동안 선거제도 안과 더불어서 가장 많은 개정안이 상정되었던 문제였다.
현행은 세례교인 150명당 1인으로 목사, 장로 동수로 지방회에서 선출하여 파송하였으나 개정안에는 세례교인 200명당 1인의 비율로 지방회에서 파송하는 선출대의원과 총회에서 추천하는 10명의 대의원, 목사안수경력 10년 이상과 장로안수경력 5년 이상의 추천대의원을 천거하는 안이었으며, 넷째는 선거제도에 관한 안으로써 현행의 법을 보완한 법과 제비뽑기안 이었다.
특별히 제비뽑기 안에는 후보자의 자격요건이 강화되었으며 제비뽑기 안의 단점인 선거에 대한 관심도 저하와 중의를 모을 수 없는 점들을 보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총회에서 단 하나의 조항도 통과되지 못한 것은 애석하다 하겠다. 만인을 충족 할 수 있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 조금 부족하더라도 대의를 위해서 현명한 방법을 택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후 진행된 전형위원과 각부 보고 총회본부 및 산하 기관 보고에 있어서 선거에서 낙선한 분들이 대부분 끝까지 참석하였으나 전임 총무께서 자리를 지키지 못해서 아쉬웠으며 성결대학교 보고 사항 중, 지난 회기에 지적되어 요청되었던 사항이 올해 보고에 누락된 것에 대해서도 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후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법인 회계보고 사항 중 ‘학교발전기금’ 누락에 대해서 ‘7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총회에 보고하기로 결의 하였다. 산하 기관보고 중 은급재단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었음이 다시금 표출되었으며 이사장께서 투자금 회수에 관해 진행된 사항과 향후 발전에 대해 명확히 보고해 주었다. 대체로 산하 모든 보고를 유인물로 받고 혹 당부의 말이 있으면 받기로 하여 협조를 요청하는 발언 등이 있었다.
이후 91회기 동안에 교체되는 산하기관의 이사 및 감사 그리고 위원회의 위원 등을 총회 실행위원회에 위임하기로 결의하고 총회 폐회를 동의하고 의장의 제 91회 총회 폐회선언문을 낭독하고 총회를 폐회하였다. 총회 폐회시 까지 남은 대의원의 수는 대략 190명가량 되었는데 이것 역시도 우리들 스스로 개선해야할 문제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