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윤리의 기준이 되는 기독교 윤리는 아주 간단하고 명료하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든 것은 선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으시는 모든 것은 악이라고 정의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사실을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겨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요즈음 우리 주변에서 아름답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리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한때 한국교회를 대표한다고 자부하던 모 장로교회에서 당회장인 아들목사가 교회 규정상 아버지인 원로목사에게 지급해야하는 생활비를 삭감하더니 급기야는 중단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하였고 이에 설립자이며 원로목사인 97세가 되신 아버지는 “아들을 담임목사로 위임한 것을 일생 최대의 실수로 생각한다.”고 성명을 발표하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에 우리교단 교회에서도 후임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이야기들이 떠돌고 있다. 물론 세상사가 어느 한쪽 말만 다 믿을 수는 없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덕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흔히 하는 말이 요즈음 전도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전도의 문을 막는 것은 쉽다. 어느 시대에나 세상이 교회를 비난하고 폄하하는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교회가 세상에 비난의 빌미를 주거나 원인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존귀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시도록 바르게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