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태풍 ‘하이옌’으로 인한 필리핀 현지의 피해가 극심하다. 태풍은 필리핀 중부 일대를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타클로반시 거리에는 교회 첨탑이 기울어 십자가가 위태롭게 걸려 있다고 현지 선교사가 전해왔다.
본 교단 소속 교회들도 태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오진한 선교사에 따르면 가니투안, 산미겔, 파논안, 산페르난도, 까라타야, 카바뚜안 교회가 복구가 불가능하게 완파되었고, 20여개 교회는 지붕이 날아가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으며, 망오로코로 교회 성도 30여명의 주택도 완파돼 노숙을 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섬으로 이루어진 필리핀의 특성상 섬 선교를 하던 목회자들의 연락도 두절이 된 상태라 현지 선교사들의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필리핀 현지 김효영 선교사는 “교회 교인들 집 대부분이 지붕이 날아갔고 무너진 집도 있습니다. 이번 수요일 또 하나의 태풍이 하이옌과 같은 길로 온다고 하니, 더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기도해 달라”고 전해왔다. 한편 본 교단 소속 선교사와 학생들은 현지에서 쌀, 라면, 헌옷 등을 수집해 피해지역에 전달하는 등 자체 피해를 복구할 겨를도 없이 이재민들을 돕고 생존자를 찾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총회에서도 긴급으로 필리핀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름다운교회(이 규 목사)도 현지에 긴급 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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