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대 작곡과와 독일 다름슈타트 시립아카데미,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이지은 교수가 지난 5월 25일 ‘이지은 작곡발표회’를 영산아트홀에서 가졌다.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모음곡’을 시작으로 ‘Bedingter Reflex', '크로마틱 하모니카를 위한 테크노’ 등을 선보였으며, ‘Messe in’에서는 kyrie, Gloria, Credo, Benedictus-Sanctus의 4악장으로 조밀한 구성력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이날 이 교수의 음악은 ‘다이얼로직 바로크’로, 서양음악이 본격적으로 발전, 변화하기 시작한 바로크 시대에서 21세기 현대를 관통하는 창조적 소통을 지향하는 음악을 선보였다. 바로크 음악의 특징인 ‘풍부하고 광채 넘치는 화성과 보편적이고 미학적 설득력이 강한 아름다운 선율미’는 물론, ‘대중적인 예술적 감동, 소통을 통한 이해와 배려를 체험할 수 있는 창작음악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지은 교수는 “음악예술이 지닌 풍요로운 교감력으로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 일상과 예술의 조화를 통해 예술의 감동이 그저 일회적인 감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예술의 본질적이면서 따뜻한 밀착감을 표현했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이지은 교수는 이동석(목동능력교회) 목사의 외동딸로, 현재 성결대학교와 강남대 바이마르학부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