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후보 선발 안돼 안타까워… 장학제도 등 특전 제시 관심 가져야
25년을 군복음화의 최일선에서 사명을 감당해온 예성군목단장 한홍근 군종목사(중령·사진)가 지난 13일 전역예배를 드리고 군 생활을 마감했다.
한 목사는 “군종목사로서 장병복음화를 통한 신앙전력화는 매우 중요한 일이며 나라와 민족을 건강하게 하는 초석이 되며 가정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는 일”이라고 군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목사는 “푸른 제복을 입은 젊은이들을 위해 복음을 증거하며 그리스도의 강한 군사로 무장 시킬 수 있었던 시간들은 오직 감사와 기쁨입니다”며 전역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91년 육군소위로 임관한 그는 그간의 군사역중에 1997년 4월 19일 당시 세계최대인원 장병 진중 세례식을 가장 인상 깊고 보람 있었던 일로 기억한다고 했다.
종교간 경쟁 속에서도 기독간부 및 예비역 성도들의 자발적인 헌신과 충성을 통해 군선교의 큰 역사를 기록하게 되었고, 한 분의 헌신으로 4륜 구동차량을 기증받아 야전을 제한 없이 다니며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군종활동을 할 수 있었던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교단의 군종장교 육성정책에 대한 애정어린 말도 잊지 않았다. 한 목사는 “교단 소속 군목들은 누구보다 열심과 근면함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말하고 “다년간 후보생들이 선발되지 않아 안타까움이 있으나. 후보생을 위한 관리와 시험제도 안내, 군종장교의 자부심과 비전을 심어주고 선발과 자격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장학제도 정착과 특전을 제시하여 역량있는 후보생 선발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예성교단 군종장교로서 25년간 사역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후원해 주신 소속교회와 총회 군선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군종장교 및 군선교사에 파송제도를 현실화하고 소속지방 및 소속교회를 편성하여 항구적인 군선교사역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