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성 목사 [인천지방회장 / 큰사랑교회]
우리 인생의 복은 세상의 부귀영화가 아닙니다.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에서 구원받은 그 일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입니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은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엡1:3)
은혜와 사랑을 베푸신 하나님께서 엘리 제사장을 향하여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는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30절)
이 말씀처럼 ‘나는’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고 있습니까?
귀한 직분을 가졌지만 하나님을 존중히 여김이 없다면 하나님이 경멸히 여기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은 존중히 여길 수 있습니까?
먼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엘리 제사장이 하나님을 멸시하였던 것은 예배였습니다. 29절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찌게 하느냐”
예배를 우리가 어떻게 드리느냐에 따라서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기도 하고 멸시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는 형식적인 예배가 아닙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자입니다. 주님은 그런 자를 만나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4:23)
또 하나 말씀을 믿고 순종함이 있어야 합니다.
이스라엘 초대 왕으로 세움을 받았던 사울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던 것은 말씀에 불순종하였기 때문입니다. 삼상 15:26절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성경은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고 하셨기 때문에 말씀의 순종 여부에 따라서 하나님을 존중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멸시하기도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존중히 여기는 자는 사무엘처럼 하나도 그 말씀이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믿고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선한 일에 힘써야 합니다.
빌 2장에 ‘에바브로디도’라는 자에 대해서 성경은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하게 여기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병에 걸려 죽기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바울의 사역을 돕는 일에 힘썼기 때문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은 자신의 영광보다 하나님의 선한 일을 힘써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일이며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존귀히 여김을 받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큰 선물을 주신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이 땅에 화려한 경력이 있고 많은 업적을 쌓았다 할지라도 그 삶이 하나님을 존중히 여김이 없다면 하나님 앞에 섰을 때에 칭찬이 아닌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람들은 먼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삶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