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구 장로 [명일교회]
천지창조. 아담과 하와 이후, 우리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지금까지 살아왔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행복추구권을 주셨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 무엇인가? 철학자가 아니어도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은 생각해본 명제다. 행복한 인생을 살고 싶은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욕망이 있다고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일반적으로 행복한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행복한 인생에 대한 가치관은 비 그리스도인과 달라야 한다. 주님 안에서 말씀에 따라 사는 것이 본질이기 때문이다. 본질을 기본에 둔 행복을 추구할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다.
필자는 올해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이란 곡을 작사 작곡해 장로회전국연합회 하계수련회 때 특별찬양으로 불렀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매일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한 인생은 불행하다는 것이다. 이 말에 대하여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루를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 수 있는 것일까. 필자가 소개하는 내용이 결코 정답은 아니겠지만, 짧은 시간이나마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고자 한다. ‘4C 1P‘를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첫째는, ‘Change’ 변화(變化)하라는 것이다. 내가 먼저 매일 새롭게 일신우일신해야 하루가 행복하다. 21세기 화두는 변화와 개혁이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한마디로 변해야 산다는 것이다. 개인은 물론 가정, 사회, 기업, 나라, 국민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정체성을 갖고 지식 정보화시대에 맞춰 빠르게 변해야 한다. 변화의 속도에 걸맞게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되어 살아남을 수 없다.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마음을 열어 변화를 받아드리며 늘 새롭게 살아가야한다. 여기까지는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의 변화가 다르지 않다. 하지만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주님의 말씀 안‘에서 새롭게 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다 변한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진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말씀이다. 변화하되, 주님 말씀 안에 굳건히 서서 중심을 잡고 변화해야 한다.
둘째는, ‘Choice’ 선택(選擇)하라는 것이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에 따라 내 인생도 달라진다. 배우자, 직업, 종교 등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잘 선택해야 한다. 믿는 자는 더욱더 선택이 중요하다. 21세기 사도바울이 될 것인가. 아니면 가롯 유다가 될 것인가는 스스로의 선택에 달렸다. 말씀과 기도 외에는 다른 유가 없다. 말씀을 통한 간절한 기도만이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바르고 빠른 방법이다. 그 시간을 통해 스스로 믿음을 가지고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셋째는, ‘Commitment’ 결단(決斷)하라는 것이다. 결단 없는 행복은 없다. 인생에는 전환점이 필요하다. 거듭나야 한다. 터닝 포인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히브리서 11장에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라는 말씀이 있다. 또한, 야고보서 2장에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는 말씀도 있다. 주님을 믿고 신뢰하며 행동으로 옮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과감한 결단이다.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방법에는 반드시 결단이 필요하다. 매일 뼈를 깎는 십자가의 고통과 인내가 있을 때, 그것이 주님을 위한 결단이라면 오히려 매일 행복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넷째는, ‘Challenge’ 도전(挑戰)하라는 것이다. 도전 없는 행복은 없다. 자신이 반드시 도전을 해야 행복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 인생의 가나안 행복의 땅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매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결코 포기해서는 이루어 낼 수 없다. 내 인생 끝까지 오직 주님만을 신뢰하고 주님만 바라보고 베드로처럼 물 위를 걸어야 한다. 도전하는 자만이 행복할 수 있다.
다섯째는, ‘Passion’ 열정(熱情)을 가지라는 것이다. 열정이 천재보다 낫다.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방법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불타오르는 열정’이다. 위의 4C를 지켜낼 수 있는 열정, 주님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우리는 가장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이 모든 것은 ‘하늘이 무너져도 하나님의 통치권 안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 쉽게 말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기본으로 할 때 완성 된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4C 1P를 매일 실행해보자. 그렇게 매일 하루를 행복하게 사는 성결인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