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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복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2017-04-10 오전 9:30:00    성결신문 기자   


윤맹석 목사 [횃불성결교회]

21세기에 살고 있는 목회자들의 화두를 꼽는다면 단연 ‘사회복지’일 것이다. 두 세 명의 목회자들만 모이면 연금과 사회복지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회복지는 '삶의 질에 대한 기준을 높이고, 내일의 예성 목회자 전체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는 생활의 현실적인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는 사회복지에 대하여 관심은 있으나 법인이 없다. 5년 전 사회복지 법인을 설립하나 하는 기대를 하였는데 교단의 공동체 회원들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몇 몇 교회만 안정되어 소수의 목회자들에게 한정적 연금으로 복지 혜택을 누리고 있을 뿐이다. 

이번 총회가 시대를 거스르지 않고 법인을 설립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96회 총회에서 사회복지법인 설립을 결의한다 하더라도 그 결실을 보기까지는 앞으로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에 그 어느 때보다도 교단에 자산이 여러 가지로 모아져서 총회 재산이 많이 확보되었다고 알고 있다. 이제도 늦지 않았다. 예성 가족을 위하여 사회복지법인과 총회자선사업재단이 설립되어야 한다. 그 사업으로 글로벌 시대에 맞는 농어촌 목회자 자녀들의 기숙사와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들의 장학금과 갑작스럽게 질병의 고난당한 목회자에게 돌보는 선한 사마리아 사업과 그리고 은퇴교역자, 원로목회자, 홀 사모들 시설과 해외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의 안식처의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본 교단은 사회복지재단이 없는 상태로 어떤 면에서 무관심한체로 지금까지 왔다. 현대 사회는 복지 지향적이다. 궁극적으로 인간의 복리를 추구한다. 과연 인간복지, 즉 사회복지를 누가해야 하느냐 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논의되어 왔다. 즉 교단이 할 것인가, 개 교회가 할 것인가, 아니면 개인이 할 것인가 하는 문제인데 결론은 교단이나 교회나 모두가 동시적 책임을 갖고 분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 교회의 위치와 역할은 가장 중요한 부분임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소위 보수교단들의 성향은 조금은 폐쇄적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교단과 내부적으로 미자립 교회를 복지정책에서 분리한 채 교회는 교단 속에 외딴 섬같이 격리되어 있었다. 오직 교단 성장을 위하여 불신 사회에 전도하는 것만을 지상의 목적으로 삼았지 교단 속의 교회, 특히 지역사회 속의 교회의 역할을 잘 하도록 복지정책을 지금까지 소홀히 해왔다. 이제 교단에 속한 지역교회가 성장하도록 복지혜택을 주어서 복음과 함께 떡을 나누어 주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역교회가 성장해야 교단이 성장하므로 지역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하여 복음을 전파도록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과 봉사를 외면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개 교회 별로 대형교회의 경우 자체적으로 복지재단을 갖고 활동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교회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요양보호센터, 지역방과 후 돌봄센터를 비롯한 소규모의 사회복지활동을 해왔다. 그렇다면 금번에 총회에서 사회복지법인의 설립을 건의하여 교단이 지역교회를 지원하도록 하여야 한다. 총회는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여 무엇보다 본 교단이 전체적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음과 개 교회적으로 사회복지에 참여해야함을 선언하는 큰 의미를 갖게 하여 미자립 목회자들과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 문제는 이제부터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과제를 풀어나가야 한다. 

이미 앞서 사회복지를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교회나 교단들을 보면 몇 가지 중점 사업들이 있었다. 특히 2000년 들어 한국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앞으로 14년 후 2019년에는 고령자 비율이 14%를 넘어 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국가적인 차원의 대비도 필요하지만 교회도 복지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하며 나아가 전문 인력을 배치하여 앞으로 총회사회복지 법인 설립과 그 사역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몇 가지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법인이사 구성이다. 실제적 운영주체들은 이 방면의 전문가 내지 사역경험자들이 중심이 되어야지 소위 총회 정치꾼들의 자리다툼이 되지 않아야 한다. 무엇보다 총회사회복지법인이 설립되어 이 모든 사업을 다 할 수 없고 궁극적으로 교단 소속 교회들의 동참과 개인의 참여를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어야 한다. 총회사회복지법인이 설립되도록 이번 총회에 대의원들에게 마음을 보내며 앞으로의 사역에 기대를 해본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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