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지방회 능력교회 이동석 목사가 지난 5일 오전 11시 한국기독교연합 대강당에서 제7대 대표회장으로 취임감사예배를 드리고 대표회장으로서의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교계인사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1부 예배는 예수소망교회 석광근 원로목사(법인이사)의 사회, 직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설교가 있었다. 정 목사는 ‘순종하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가 회개하고 돌이켜 위대한 사도가 되었던 것처럼 우리도 주님 앞에서 통회자복해 새롭게 거듭나자”고 전했다.
이어 예배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 ‘한기연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해 특별기도를 했으며,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축하예식은 박위근 목사(증경대표회장) 한영훈 목사(증경대표회장) 오희동 원로목사(명예회장·성광교회) 조일래 목사(증경대표회장)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한장총 대표회장)가 각각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다.
이날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이동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가운데 중차대한 직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주님이 한국교회를 향하신 뜻을 바르게 분별하여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선도하고 주님 안에서 화해와 사랑으로 하나 됨을 이뤄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대표회장에게 부여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한기연은 이날 신하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경비를 절약해 지난 3일 서울역 노숙인 5백여 명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사랑의 밥퍼’ 행사를 진행했다. 또 노숙인 2백여 명에게는 방한용 바지를 선물하는 등 올해도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섬김의 사역에 집중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