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목사 [한소망교회 / 시흥지방회장]
하나님은 창조의 목적대로 우리를 부르시고 그 뜻을 이루어 가십니다. 이사야 40장 3절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속하셨고 지명하여 불렀다”고 말씀하십니다. 지명하여 불렀다는 것은 직접 개인을 선택하여 목적을 가지고 불렀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에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다 알고 부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시며 형편과 처지도 모두 아시고 부르신 것입니다. 마음의 상처와 찢김과 고통도 하나님은 다 아시고 우리를 부르신 것입니다.
할 수 없는 자가 할 수 있는 자가 되었을 때 그분을 사랑하고 그 분 앞에 충성을 맹세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셨을 때는 우리를 다 알고 부르셨으므로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세상에 버림받은 자와 같고 못난 돌멩이와 같은 자를 부르시고 할 수 없는 자를 조금씩 할 수 있는 자로 만들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셔서 훈련하시고 만들어 가십니다. 이것을 믿고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려면 먼저 무엇보다 그분께 변치 않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떠난다 해도 우리는 그분을 믿고 섬겨야 합니다.
지금 현실 속에 있는 불만을 버리고 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이 맡기신 일에 대해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십시오. 그분이 나를 불러서 세워 주셨으므로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한 길을 택하십시오. 좁은 길, 고난의 길이라도 장차 다가올 영광을 바라보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대해서 불만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끝에 무엇이 놓여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인도하실 때에 갈등하고 방황하는 자들은 아직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정하지 못한 이들입니다. 정한 마음을 가지십시오. 정한 마음을 갖지 못하면 항상 방황할 뿐입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위해서 살도록 결정되었으면 이제는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가 행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 손에 모든 것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내 생명도, 가지고 있는 모든 것도 우리의 것이 아닙니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생명은 우리 마음대로 주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때 사랑을 받을 수 있고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밤에 내 영혼을 부르시면 거역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살아가는 자는 어리석은 자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교만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하나님을 만나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 주어진 삶이 자신을 위한 삶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부족한 우리를 불러서 사랑의 체험을 주시고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체험과 간증을 얻게 하시고 세상 가운데 다시 내어보내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려워 마십시오.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십시오. 자신을 주장하며 자신만의 인생을 만들어 가면 하나님과는 상관없는 길로 가게 됩니다. 부르심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것임을 기뻐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이 길이 생명의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