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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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 산 기슭에 사는 새 가운데 ‘집 없이 사는 새’가 있다. 낮에는 따듯한 햇빛 아래서 이곳저곳 날아다니며 먹이 사냥도 하고 즐기는데, 해가 진 저녁부터는 밀려오.. 성결신문 | 03-01 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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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중매(雪中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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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이 내리고 꽃이 피는 2월이다.이파리도 떨구지 않은 채 푸르게 겨울을 지켜온 동백이 빨간 꽃잎을 내밀며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고 있는 것도 신비스럽지만, 그것이 어찌.. 성결신문 | 02-07 1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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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한복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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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들어 폭설과 한파가 끊이지 않는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고통으로 인심조차 각박한 겨울 한복판인데, 계절조차 폭설과 한파로 뒤덮인 겨울 한복판이다. 수년 만에 .. 성결신문 | 01-24 19: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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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총의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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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새해가 밝았다. 되돌아보면 묵은해는 일 년 내내 어둠 속에 있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시작되고 코로나바이러스로 끝났으니 말이다. 악한 바이러스는 누룩처럼.. 성결신문 | 01-11 12: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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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마누엘의 은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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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한 작가 헤밍웨이의 작품 가운데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가 있다. 영화로든 책으로든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이 작품은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했는데, 주인공 .. 성결신문 | 12-24 23: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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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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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간 20세기, 100년 동안 숱한 사건 속에서 어느 역사학자는 두 가지를 최고의 사건으로 뽑았다.첫째는, 소련이 전쟁 없이 무너져 러시아로 해체된 것으로, 20세기 초 들.. 성결신문 | 11-30 09: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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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마우스(plym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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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메세츄세스 주의 프리마우스(plymouth) 한적한 해변가에는 그 옛날 청교도들이 타고 온 배 ‘5월의 꽃’(May Flower)이 옛 모습 그대로 정박해있고, 그때 그 복장을 갖.. 성결신문 | 11-16 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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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덧셈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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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태풍, 천둥, 번개 서너개쯤 이겨내고 여름을 지킨 나무들은 넉넉한 두 팔을 벌리고 곱고 향기로운 색깔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북쪽 설악산 대청봉에.. 성결신문 | 11-02 13: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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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로운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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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여전히 우리의 발목을 부여잡고 모두를 두려움으로 떨게한다.다행히 우리나라는 진정되는 추세가 완연히 느껴진다. 코로나 바이러.. 성결신문 | 10-17 1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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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을 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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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여정에는 ‘담‘이 있기 마련이다. 담은 다른 말로 벽이며, 칼 아스피스가 말한 ‘한계성’을 의미한다. 내 인생 여정에 담(한계)이 있음을 알 때 겸손할 수 있고, 그리.. 성결신문 | 09-28 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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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서증후군(Esau Synd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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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년경 일단의 네덜란드 사람들이 지금의 뉴욕 맨해튼(Manhattan) 섬 남부에 이주해왔다. 본래 살고 있던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무단으로 들어온 그들을 쫓아내려 하면서 .. 성결신문 | 08-21 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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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 가석방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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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작가 도스토예프스키는 28살에 삶의 전환점을 맞는다. 진보파 사회주의자였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시베리아로 향하는 죽음의 열차에 오른다.작은.. 성결신문 | 08-08 1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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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Jung)에게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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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 C.G.Jung(1875-1961)은 온전한 인간이 되어 자아실현(Self-realizationg) 해가는 과정을 ‘개성화’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그가 .. 성결신문 | 07-23 2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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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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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의 태양에서는 사자 새끼 냄새가 난다” (박두진, 7월의 편지)고 했던가,뙤약볕, 폭염, 열대야, 지글거리는 햇살, 아스팔트가 녹아내린다.게다가, 7월은 대체로 장마로.. 성결신문 | 07-12 19: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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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과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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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숲은 연두색이다. 화사하고 보기는 좋으나 아직 여물지 않아 왠지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어린 소녀 같다. 다가서기가 망설여진다.그런데 6월의 숲은 완숙미가 흐른다.. 성결신문 | 06-15 1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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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졸정원에 얽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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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쑤저우의 저우좡은 크고 작은 운하로 연결 되어있는 물의 도시이다. 그리고 비단 생산지로 유명하여 지금도 물레를 돌려 곱고 섬세한 비단을 만들고 있다. 집을 나서면.. 성결신문 | 06-01 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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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두색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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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가 피천득은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 같이 보드랍다.”(피.. 성결신문 | 05-18 10: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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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의 은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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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여러 날 째 전 세계가 공포와 두려움에 빠졌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그 위세가 꺾였고, 미국이나 유럽 일부 나라들도 확진자 숫자가 정점을 찍고 하.. 성결신문 | 04-27 1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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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 cross No cr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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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의 저항 시인 윤동주는 “괴로웠던 사나이 / 행복한 예수그리스도처럼 / 십자가가 허락된다면 / 모가지를 드리우고 /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 어두워 가는 하늘밑에 / .. 성결신문 | 04-11 15: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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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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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기다림마저 잃었을 때에도 너는 온다 (시인 이성부의 봄)꽃피는 희망의 계절 봄이 왔지만 금년 봄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중국 전한시대.. 성결신문 | 03-12 1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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