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방문한 새신자들이 믿음을 갖게 된 주요 원인으로 성경공부를 지목했다. 한국교회탐구센터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교회 출석한 지 5년이 되지 않은 만 19세 이상 교인(새신자) 458명을 대상으로 ‘새신자의 교회 출석 경로 및 생활 실태’를 조사했다.
새신자가 교회에 나오면 믿음이 생기는 데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한지 조사한 결과, 새신자 10명 중 7명은 3년 내에 믿음이 생긴다고 응답했다. 교회에 나온 지 ‘1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31%, ‘1~3년 미만’이라는 44%를 합친 결과다. 믿음을 갖게 된 주요 원인은 ‘성경공부’다. 설교(15%)와 기도 응답(15%)이 뒤를 이었다.
새신자가 성경공부를 접한 데는 교회 내 소모임이 한 몫했다. 설문결과, 응답자 60%는 ‘교회 내 모임에 참여해봤다’고 답했다. 특히 교회모임 중 구역·셀·목장 등 소그룹과 큐티모임과 같이 성별과 연령대로 묶지 않은 모임을 가질 때 ‘매우 만족’을 보이는 비율이 높았다. 하지만 청년·대학생들은 연령대로 묶인 모임에 비교적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성경공부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이미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성경공부를 새신자의 필수 코스로 제공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성장하도록 돕는 길”이라고 전했다.
반면, 믿음을 갖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은 교회의 이미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새신자들은 믿음에 가장 큰 걸림돌로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16%)와 ‘교인들의 배타적 태도’(14%)를 꼽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이 두가지는 교회의 대내외적 요인으로 이 두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새신자가 믿음을 갖는 데 걸림돌을 치우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새신자가 교회에 등록하기까지는 사람의 역할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 등록에 영향을 미친 요인(1+2순위)’ 결과에 따르면 새신자들이 교회에 등록하는 가장 큰 기준은 ‘나를 전도한 사람’(40%)이다. ‘예배의 설교와 찬양의 감동’도 38%로 큰 차이가 없었지만 ‘교인들의 친절한 분위기’가 33%에 달하는 등 대부분의 새신자들은 인적 요인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전도자는 새신자를 교회로 인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등록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돌봐야 한다”며 “새신자를 모든 교우가 환영하고 관심을 표해주고 따뜻하게 받아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