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귀수 목사(교단총무)
성탄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높고 높은 하늘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낮은 이 땅에 내려오신 하나님의 사랑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넓어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우리는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 말씀처럼 허물과 죄로 죽었습니다. 분명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지만,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라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진노의 자녀로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을 주인삼아 살아가지만 반면 진노의 자녀는 육체의 욕심과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허물과 죄로 죽은 우리는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의 그 큰 사랑을 인하여 생명을 얻었습니다. 더 이상 진노의 자녀가 아닌 하나님의 자녀, 축복의 자녀로 살게 된 것입니다. 그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신분이 바뀌고, 삶이 바뀌는 큰 특권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자녀로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사랑받는 자녀로서 하나님을 따르는 자가 되라.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냄새를 내는 제물과 희생으로 드린 것 같이 너희도 사랑 안에서 행하라(엡5:1-20).”
예수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빌라도의 심문과 제자들의 배신, 군중들의 조롱도 참으셨고, 박해하고 배신했던 그 모든 사람들까지 사랑하시는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모습을 본받아 아낌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한량없는 은혜를 받았으니 주 안에서 빛 된 자로써 빛의 자녀들처럼 행해야 합니다(8절). 우리의 신분이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변화되었듯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낼 때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어두움에서 밝은 빛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사랑의 증거입니다. 이런 사랑을 우리 주변에 나타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주님께서 이 땅에 오신 성탄입니다. 춥고 얼어붙은 성탄의 계절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준비해야 합니다. 사랑을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성탄을 맞아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사실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사람의 마음에는 거절 받거나 무시 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4장 18절에는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으며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용서와 회복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 묵상해야합니다.
시간을 내서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이번 성탄에 누군가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줄 일들을 계획하면 어떨까요? 그 대상이 지금까지 삶 가운데 용서하지 못했거나 미움이라는 감정에 매여 있는 사람이라면 그 열매는 더욱 값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구하십시오. 성탄을 통해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이 충만하여 향기로운 제물과 아름다운 희생과 헌신의 열매를 가정과 사역현장에서 풍성히 맺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