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사모(인천 동산교회)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시며 우리의 심령 중심 폐부까지 감찰하시고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항상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아름다우며 영감 있는 목소리를 마음껏 낼 수 없지만 언제나 하나님께 찬양으로 높여드리고 싶은 마음 하나로 "예성 사모 합창단"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문 고용복 목사님, 지휘자 최주일 전도사님, 사진으로 봉사하시는 남상정 장로님, 세 분과 40여명의 단원들과 함께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선교 여행에 동참하였습니다.
분주하고 들뜬 모습의 단원들은 월요일 새벽부터 서둘러서 기도 가운데 무사히 일본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였습니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모모치 해변을 둘러본 후, 물의 도시인 DISK 가요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조그만 돛단배를 타며 선상 위의 전도를 했습니다. 지나가는 일본 학생, 밭을 메고 있는 두 여인, 노를 젓고 있는 아저씨에게도 찬양을 부르며 ‘이에수 끼리스도오 신지떼 구다사이(예수 믿으세요 구원 받습니다)’라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우리는 노방전도를 결심하고 피켓을 한국에서부터 준비하고 오신 전도사님을 도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찬양과 구호를 외치기로 결심한 무리들이었습니다.
자리를 옮겨 고베, 교토, 오사카를 다니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번화가에서 피켓을 든 채 전도지를 배부하고 40여 명이 줄지어 왕복하며 찬양과 구호를 외쳤습니다. 행인들이 피켓을 보고서 예수 그리스도라고 읽기도 하고 일본어로 바꿔 부르는 찬송 소리에 귀를 기울이기도 했으며 우리 무리를 신기해하고 놀라워하며 하던 일을 멈춰 주시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신이 나서 더 우렁차게 목이 터져라 찬송을 불렀습니다.
또한 예정에 없었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경도 교회를 가게 되었는데 물질적으로 영적으로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마이크 성능이 좋지 않아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니 목사님 목이 얼마나 아프실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단원들이 교회의 상황을 보며 중보 기도하기 시작했고 우리는 한 마음으로 마이크 헌금을 드렸습니다.
드디어 공식 일정의 날이 왔습니다. 초교파적으로 일본에서 목회하시는 우리 교단의 세 분을 비롯한 14명의 선교사님들을 모시고 기쁜 마음으로 여비를 드리며 식사대접을 해드렸습니다. 고국에서 목사님과 우리 일행들이 와서 위로해드리고 노방전도하는 모습과 영감 있는 찬양에 힘을 얻으셨다고 하니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녁 식사 후 강덕형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대만 선교교회에서 신유·재림·중생·성결의 4중 복음이 고용복 목사님의 입술을 통해 우렁차게 선포되었을 때 모두가 한 목소리로 아멘으로 화답하였으며 사모합창단의 아름다운 찬양이 그들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이 온 회중에게 임하였습니다.
마지막 날 고베의 도심부 작은 차이나타운에 도착하여 우리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로 했습니다. 40여 명의 전도 행렬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듯이 긴 거리를 7번이나 행진했습니다. 우상이 많은 강팍한 일본 땅에 하나님이 우리 일행을 사용하심을 보면서 우리는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피부로 느끼면서 우리는 기뻐했습니다. 모든 걸 맡기고 "야곱의 축복"을 부르면서 서로를 축복했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복음의 씨앗을 뿌렸으니 거두시는 이는 하나님이시기에 100배 60배 30배의 결심을 거두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