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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단 교세 감소 여전… 전도운동 펼친 교단 오히려 늘어

우리교단도 ‘성결인의 전도대회’ 통해 세례교인 수 등 소폭 상승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9월 정기총회를 마쳤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간 후에도 각 교단별 교인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등 주요 교단 교세는 올해도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0년 이상 지속되어온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의 교세감소가 멈춤 없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반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예장 합동총회의 제108회 총회 보고서에 따르면, 성도 수는 전년 대비 5만9151명 증가한 235만1896명(2021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팬데믹 전인 2019년 255만6182명에서 2년 사이 26만여 명이 감소하며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던 데에서 반등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도 전체 출석 교인 수가 17만 6,215명(2021년 기준)에서 4.8% 증가한 18만 4,751명으로 집계됐다.

반등 양상을 보인 교단들의 특징은 교단 차원의 활발한 전도운동을 전개했다는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예장합동총회는 ‘샬롬부흥운동, 샬롬축복전도운동’을 전개해나갔다. 4,600여 명이 전도훈련을 받아 교단차원의 전도운동을 전개해 나갔으며, 1,521개 교회가 전도선봉교회로 세워져 약 6만명이 성장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기침총회도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을 실시했다. ‘100만 뱁티스트 전도운동’에는 교단 내 320개 교회가 신청해 권역별로 연대해 전도 사역을 전개하고. 교단에서는 전도운동 부흥강사단을 조직해 권역별 자비량 부흥회를 개최하고 지역별 전도운동을 전개해 나갔다.

전도운동을 통해 교세가 반등 된 것은 우리교단도 예외는 아니다. 타교단에 비해 감소율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예성도 소폭의 교세 감소 속에서 교단적으로 개최되는 성결인의 전도대회를 통해 2021년 대비 세례교인수 1천 1백여 명 이상의 반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 후반기 2차례의 전도대회를 개최하며 코로나 이후 침체되었던 전도의 열정에 새로운 불씨를 지피는 계기가 되었다. 지역별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자비량 부흥성회가 개최되고 전도교육 노방전도, 원인분석 등의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마련해 교육해 나갔다.

교단 차원의 전도운동으로 교세 반등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침체된 한국교회의 살길은 전도라는 것을 인식하고 다음세대 복음전파를 위한 교단 역량이 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입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