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2023년 한 해도 마지막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9월의 아프리카는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기상이변으로 오랜 간절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가족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있으며, 해가 점점 길어지고 있어서 사역지에 머무는 일들도 점점 더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린빌리지교회
기도해주신 덕분에 이곳은 택시파업이 끝나고 모두가 조금씩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작은 교회지만 서로를 돌보고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그린빌리지교회는 지역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중보의 힘입니다.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혜신학원
신학교 학생들 일대일로 상담한 이후 학생들이 섬기고 있는 교회를 돌아보고 있습니다. 올해 은혜신학원 학생은 17명입니다. 1명을 제외한 16명이 말라위 사람들입니다. 제외한 1명도 브룬디 학생입니다. 학생들을 만나고 교제하면서 외국에 노동자로 와서 이주민 교회를 섬기는 학생들에게 큰 관심이 생겼습니다.
이제까지 남아공 목회자들만 가르치고 교제하던 중에 새롭게 이주민 신학생들과 교제를 합니다. 같은 아프리카인이면서도 다른 사고방식과 신앙생활을 가지고 있는 이주민 목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새롭게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말라위 학생들이 조금 더 신앙에 갈급함이 있으며 목회에 대한 자발적 헌신과 목회자가 되는 것에 대한 더욱 진지한 모습들을 발견합니다.
다만 이러한 특성이 이주민이기 때문인지, 말라위 사람들의 신앙의 차이인지를 위해 새롭게 조사합니다. 이 결과를 가지고 앞으로 장기적인 신학원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려고 합니다.
저희 선교사가 사역에 성공하는 것에 가치를 두는 것보다 사역 속에서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성공적으로 실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희의 사역이 실패하더라도 이 과정에 함께 했던 현지인 동역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습을 보이는 데 성공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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