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 미래목회 준비에 실제적 도움 필요”
절반이상 만족도 나타내… 강의 참석 저조는 문제점
제35회 목회자 평생교육과정이 지난 달 8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평생교육과정은 ‘뉴트로 Missio’ 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에서 3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단 내, 외 강사들이 초청돼 진행되었다.
교육국에서는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1일 설문조사를 실시해 평생교육과정의 만족도에 대한 조사와 보완해야할 문제점들에 대해 여론을 수렴했다.
△ 첫 번째로 뉴트로(Newtro)라는 주제에 대해 참석자들은 대부분 좋은 반응으로 보였다. 좋았다는 의견이 58.3%를 차지하며 보통이다는 의견 30%와 함께 과반이상의 참석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 평생교육과정의 개최시기에 대한 응답에 있어서는 팽팽한 의견이 나타났다. 당초 매해 1월에 개최되는 교육과정을 연말에 개최함으로 차기년도 목회계획에 반영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11월로 변경 개최되었으나 이번 설문결과를 보면은 기존대로 1월에 진행하자는 의견이 47.3%. 지금처럼 11월중에 하자는 의견이 48.4%를 나타나고 있다. 오차 범위내의 수치로 팽팽한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당초 차기년도 목회계획 수립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가 다소 무색하게 만드는 결과로 공동체 내에 좀더 세부적인 여론 수렴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개최장소에 대한 물음에는 대부분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68%이상이 만족감을 표시했고 27.5%가 보통이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서는 한숙소에 많은 인원이 사용하다 보니 화장실 사용의 불편함 등이 지적되기도 했다.
△ 첫번째로 진행된 김석년 목사의 강의에 대한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전체 56%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번 더 강의를 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좋지않았다는 의견도 매우좋지 않았다는 의견과 함께 6.6%를 나타냈다.
△ 국내선교위원회와 함께 진행된 콜로키움에 대한 조사에 대해서는 좋았다는 의견이 30.8%로 다소 저조하게 나타났다. 반면 재정비 혹은 대체가 필요하다는 의견, 소모적 논의였다는 의견도 소수 이지만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이 나타났다. 콜로키움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갖는 낯섬과 교단전체를 아우르는 내용보다는 특정 사업소개 형태로 진행된 점이 큰 것으로 보인다.
△ 기독교인권에 대한 강의도 40.7%로 참석인원 과반수 이하만이 좋았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무난했지만 큰 호응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좋지 않았다는 의견 3.3%, 보통이다는 의견이 과반수 이상인 53.8%를 차지했다.
△ 유튜버 북한이야기에 대한 특강에 대한 설문조사는 비교적 좋은 반응을 나타냈다. 좋았다는 의견이 매우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56%를 나타내며 과반수 이상이 강의에 대해 만족하고 전체 참석자 중 1/6정도는 매우 좋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보통이다는 의견도 38.5%를 차지했다. 이는 그간 평생교육과정에서 다룬적이 없던 북한에 대한 정보전달과 이야기가 큰 호기심으로 나타나고 강사가 유명 유튜버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신용백 목사가 진행한 뉴트로 교회에 대한 설문조사는 매우 좋았다,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63.8%를 나타내며 진행된 강의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매우좋았다는 의견도 1/5 이상 나타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반면 좋지 않았다는 의견은 1.1%에 불과했다. 소수의견이지만 여러번 들은 내용이라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 소강석 목사가 진행한 뉴트로 교회에 대한 강의에 대해서는 41.8%의 참석자가 좋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좋지 않았다는 의견도 15.4%로 나타났다. 전체 강의중 피로도가 가장높은 마지막날 끝 강의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강사가 갖는 유명도에 비해 전반적인 호응도는 낮게 나타났다.
△ 이밖에도 교육과정에 얼마나 열심히 참여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75.2%가 성실히 참여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설문조사 결과만을 놓고 봤을 때 응답자중 대부분은 셋째날 강의까지는 성실히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체 참여인원 300여 명중 91명만이 응답한 수치로 나머지 200여 명의 여론은 확인할 수 가 없다. 실제로 둘째날 강의 부터는 강의실의 빈 좌석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오후 시간으로 갈수록 빈자리는 더 많아졌다.
교육자체에 참여하는 것은 대의원권과 맞물리며 참석율을 끌어 올릴 수는 있으나 개별 강의에 대한 참여를 높일 방법은 강제력이 없기 때문에 피로도가 몰리는 시간이 될수록 참석률은 더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애 대한 대책이 선행되어야 할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의견중 소그룹 분임 토의와 같은 테이블 토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했다. 강의 위주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이밖에도 현장 속 미래목회를 준비할 수 있는 실제적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구체적인 의견도 제시됐다.
복음에 대한 강조, 미래전망을 보여줄 수 있는 특강 등의 의견도 제시되었다. 이는 성결복음의 가치를 미래에 어떻게 확산시켜 나갈지에 대한 방법론적인 대안도 제시해 주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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