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엔데믹과 함께 회복에 힘 쓴 한 해… 산하기관 이사 선임 놓고 불협화음
교계-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운동… 저출생, 기후위기에도 관심가져
코로나팬데믹 기간을 거치면서 교세 하락을 피부로 경험했던 교회는 교회다움 회복에 열정을 쏟아온 한 해 였다. 조금만 지나면 팬더믹 이전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새벽 불을 밝히고 성경을 들고 기도를 했으나 좀처럼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는 쉽지가 않아 보인다.
총회장 조일구 목사는 102회기 출범과 함께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자는 기치 아래 비전을 선포하며 교단 혁신 행보에 나섰으며, 성결교회의 재도약을 꿈꾸며 코로나로 식었던 복음의 열정을 되살리고 침체된 분위기 향상에 힘을 썼다. 3년 만에 목회자 하계수련회가 성황리에 진행됐고, 예성부흥사회를 중심으로 한 여름산상성회는 전에 없는 많은 인원들이 참여하며 큰 성황을 이루었다. 특히 청년부의 여름사역은 1천여 명이 참석하며 아름다운 결실을 낳았다.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순탄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산하기관들의 총회 파송 이사에 대한 선임 지연과 기피 현상은 총회의 권위를 실추케 했으며, 여름부터 이어진 유지재단 이사장의 인준 문제는 아직까지도 속시원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후임 목회자 청빙을 놓고 개교회들의 불협화음도 여러 곳에서 들려오고, 목회자 가족들의 잇따른 소천 소식도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연말 태평양을 넘어서 들려온 난디한인교회 화재소식은 차가운 날씨 만큼이나 가슴을 시리게 했다.
교계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논란이 끊임 없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교총을 중심으로한 교계 주류는 반대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우리 교단 또한 이와 함께 행동을 같이하고 있다. 전 국가적인 문제인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한 위기 인식을 같이 하며 교회가 앞장서서 저출생 대책에 정부와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도 함께 공유하며 탄소중립을 위한 대책들을 교단 마다 앞다퉈 실행해 나가고 있다.
우리교단도 이에 동참하며 페이퍼리스 회의를 시행하고 있으며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 운동을 펼쳐나가며 함께 동참해 나가고 있다.
.gif)
(2).jpg)
.gif){kind=sm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