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준 목사(명성교회)
본문은 가나안 여인의 귀신들린 딸이 고침받은(신유) 내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베니게 출신 가나안 여인(막7:27)은 자기의 딸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다윗의 자손’ 즉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환대하기는커녕 그 여인을 차갑게 대합니다. 예수께서 차갑게 대한 것은 그녀의 신앙을 시험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가나안 여인이 받은 시험은 4가지로 어려운 시험이었습니다.
첫째, 예수께서는 그 여인에 대하여 냉혹하게 대하셨을 뿐 아니라 간구하는 여인의 소리지음에도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둘째, 제자들도 귀찮다는 듯이 냉대하였고 보내라고 말하였습니다.
셋째, 예수께서 그 여인의 간청을 거절하듯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이방민족에 대한 차별을 비유로 하여 여인의 믿음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넷째, 개로서 취급하여 모욕하셨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자존심에 대한 시험입니다. 그것도 여인의 자존심을 건드리며 시험하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냉대에도 불구하고 병들어 신음하는 딸을 둔 모성애가 지극한 어머니 가나안 여인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여인은 개로 취급당하면서도‘개도 주님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지혜롭게 대답하여 겸손을 겸비한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스러기라도 주옵소서’간청하며 네 번의 시험을 통과한 가나안 여인을 통해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믿는 자에게도 시험이 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내와 겸손의 신앙은 구원을 얻는 요소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에게도 시험이 있습니다. 그 시험은 우리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 자존심을 건드리는 시험입니다. 이 시험에 넘어지지 말고 자기를 낮추고 겸손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주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성도가 될 때 주님께서 우리를 높여 주실 것입니다.
예수를 찾아온 가나안 여인은 딸이 귀신들려 해를 입게 되어 예수 앞에 나온 것입니다. 그러기에 지금 현재 상태가 가나안 여인에게 은혜입니다. 가나안 여인에게 지금 현재는 지독히 고통스러운 상황인 동시에 은혜인 역설적 상황입니다. 가나안 여인에게 딸이 귀신들리지 않았더라면 예수를 알지도 못했을 것이고 구원을 받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딸이 귀신들리므로 예수를 만나게 되고 구원을 받게 되었기에 은혜입니다.
혹시 여러분의 현재 상황이 가나안 여인과 같지 않습니까? 가나안 여인은 용기를 내어 예수를 찾아왔지만 모두가 그녀를 환대한 것이 아닙니다. 그녀는 지극히 인격적인 모멸감을 받았습니다.
이방인이라 무시당하고 냉대 받는 정신적인 시험과 민족차별의 시험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나안 여인은 큰 믿음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야고보서 1장 12절에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신유의 능력은 우리의 몸을 정결케 하며 거룩성을 회복시킵니다. 그리고 공동체를 건강하게 합니다. 가나안 여인처럼 부르짖어 간구하며 은혜를 사모할 때 주님은 우리를 도와주시고 완전한 인격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신유의 복음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고 오늘도 가나안 여인처럼 도움을 간구하는 불쌍한 이웃을 향하여 생명의 복음,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성결교회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