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추락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승객 179명이 사망하는 참극과 관련해 한국교회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김종혁 목사)은 사고 당일 즉각 성명을 발표했다. 한교총은 “한국교회는 큰 슬픔을 당한 유가족과 함께하며 부상자의 빠른 쾌유와 국민 모두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를 구한다”며 “전국의 교회는 큰 슬픔을 당한 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모아 위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한교총은 “정부와 항공사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은 사고를 속히 수습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국가적 위기 속에 발생한 이번 사고에 대해 어떤 정치적 해석과 이용을 경계하며 정부와 국회는 먼저 사고 수습을 위해 머리를 맞대어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종생 목사)도 성명에서 “2024년 마지막 주일 아침에 전해진 무안항공 항공기 사고 소식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참사로 인해 목숨을 잃은 모든 이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정부는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태국 방콕을 출발해 29일 오전 9시 3분경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한 제주항공 여객기는 착륙장치 미작동으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외벽과 충돌하며 큰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당국은 조류 충돌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는 7일간의 국가애도기간을 설치하고 무안국제공항 현지를 비롯해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