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 2일 동안 원주 오크밸리 컨벤션센터에서 ‘성결교회 선교 119연차대회 및 제104회 정기총회’가 전국지방회 총회대의원과 해외지방회 선교사들과 기관대표 등 총 800여 명이 함께 모여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행 1:8)라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금번 연차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회기와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먼저는 총회 장소의 변경이다. 이런 결정을 하게 된 요인은 성결대학교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하려는 배려차원에서 총회장소를 변경하게 됐다. 그중 큰 문제점은 총회의 개회 예배 때와 임원 선거 시 까지는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이후 회무나 여타의 시간에는 자리를 비우시는 분들이 있었으며 숙소가 지방회별로 학교 외부에 자리하고 있어서 오고 가는 시간의 효율성에서 문제가 없지 않았다. 그래서 전체가 합숙하면서 함께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곳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대의원 경비가 조금 상향되기는 하였지만 대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정이었다고 생각된다.
다음은 총회 주제해설서의 발행이다. 차기 총회장께서 준비위원장을 맡아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금번 104회기 총회 주제를 ‘성령의 권능을 힘입어’(행 1:8)로 발표를 하셨다. 아마도 당신이 섬기시는 교회의 목회철학과 부합되는 주제인 것 같다.
신임 총회장의 섬기시는 교회의 박수종 장로의 말을 빌리면 홍사진 목사의 목회 철학은 “첫째, 무릎으로 하리라. 둘째 말씀대로 하리라. 셋째 성령의 능력으로 하리라.” 인데 이에 걸맞게 금번 104회기 총회장의 중책을 맡으며 코로나시대 이후의 침체된 교단과 한국교회에 “기도운동, 영성운동, 성령운동”을 통해 교단을 새롭게 하며 부흥을 가져오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이 이 주제에 담겨 있다 할 것이다.
이에 준비위원회에서는 앞으로 차기총회의 주제가 정해지면 이에 맞는 주제해설서를 만들어 차기 총회의 운영철학과 방향성을 정하고 진행해 나아가기를 소망하면서 앞으로 매회기 마다 주제해설서를 만들었으면 한다.
다음은 전체적인 총회의 진행에 관한 내용이다. 처음으로 외부에 나와서 1박 2일로 진행하다 보니 동선에 대한 많은 어려움이 산재했다. 성찬 예식과 특별찬양 순서의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위치와 앞으로 나오는 동선 등, 낯설은 장소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총회 전날 주일 저녁부터 준비위원들과 스텝들이 순차적으로 도착하며 총회 장소의 준비를 위해 꼬박 밤을 새운 스텝도 있었다. 첫째 날 개회예배 시는 성찬 예식을 거행했는데 그 의미는 성찬에 참여한 모든 지체들이 한 식탁에 모인 한 식구이며 한 몸임을 강조하는 뜻이고 또한 찢기고 깨어진 사회 구조와 공동체를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는 떡과 잔을 통하여 새롭게 회복하고 갈등을 극복하고 자 하는 예식이었다. 이어서 교단의 공로자들에 대한 포상과 근속 30년 이상 되신 교역자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로 축하하였다.
이후 진행된 회무 시간은 올해는 이미 지난해 헌장이 개정되었기에 특별한 잇슈가 없었고 임원선거도 무난하게 진행되었다고 할 수 있다. 여담이긴 하지만 진행부에서 대의원들의 간식을 위해 깊은 고민이 있었고 간식비를 지원해 주신 선거관리위원회. 시냇가푸른나무교회, 복된교회, 주님앞에제일교회, 안성중앙교회에 감사를 전하며 특별히 간식 준비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예성사모회에 뜨거운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마지막으로 119연차대회인데 진행을 맡은 이 규 목사의 말을 빌리면 많은 분들의 기도의 수고와 땀이 결실들을 거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예배 때마다 찬양으로 우리의 마음의 문을 연 원하트코리아 찬양단과 올해 연차대회에 프로그램으로 들어간 은퇴찬하식의 순서는 가슴뭉클한 시간이었다. 그동안 몸된 교회들을 섬기시다 정년 은퇴하시고 원로로 추대되는 열두 분의 원로목사님들의 이름을 호명할 때마다 뜨거운 기립박수로 맞이해 주었으며 증경총회장이신 김원교 목사의 찬하 축사는 그동안의 수고를 잊고 가슴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으며 대표로 답사해 주신 최종인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라는 인사를 통해 여기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음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인사를 올렸다.
이어서 목회안수대상자들에게 모세와 여호수아의 사역승계와 같은 의미로 안수례가 있었고 다음으로 진행된 송정미 사모의 시간을 잊을 정도의 열정적 찬양콘서트와 신용백 목사의 ‘The Brother’라는 제목의 말씀은 목회자로서의 사명 정체성을 일깨우는 시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기도순서는 그 어느 때 기도의 시간보다 뜨거운 용광로와 같은 시간이었으며 김영국 목사의 열정적 기도 인도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하나로 하는 시간이었다. 둘째 날 아침기도회를 인도한 류우열 목사의 말씀은 목회자로서의 새로운 가치관를 정립하는 메시지였으며 이후 진행된 회무는 큰 무리 없이 잘 진행된 총회였다 할 것이다.
회무 중 아쉬움은 PDF화일로 제공된 내용 중 오탈자가 눈에 띄었으며 불필요한 자료들이 아직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음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 할 것이다. 더 성숙한 모습의 차기총회를 기대해 본다.
송용현 목사 [총회준비부위원장 / 안성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