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성의 여름은 정말 뜨거웠다. 어느 해보다 열정과 헌신과 성령의 은혜가 충만한 여름이었다. 매년 가장 먼저 시작하는 행사는 ‘드림캠프’다. 7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드림캠프는 전영호 목사와 서삼교회가 1년을 준비해 3일 동안 열정을 쏟아붓는다.
2010년에 시작하여 벌써 13번째 작은교회 주일학생들을 모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어린이와 스텝 포함 80여 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2026년부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림캠프에 이어 자연우리교회의 섬김과 헌신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Next Dream Camp를 진행하기로 하고 준비 중이다.
주일학교 사역 중에 올해는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허그캠프’에 이어 정현민 목사와 20-30대 여전도사들이 모여 진행하는 ‘홀리캠프’가 시작되었다. 10여 교회, 스텝 포함 100명이 모여 ‘만남’을 주제로 아동부 수련회를 시작하였다. 이 두 수련회는 교단 차원의 행사는 아니지만 자비량으로 예성의 주일학교를 섬기고 있다.
올해 학생부는 청소년사역위원회(위원장 윤성철 목사) 주관으로 여주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2박 3일간 전국의 학생부들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합수련회를 개최하였다. 전국단위 교계 어느 캠프보다 영적으로 뜨거웠고, 질적으로 세련되었으며, 양적으로 많이 참석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하면서 재정적 압박이 무척 심했지만 청사위 위원장과 위원들의 엄청난 헌신과 전국교회의 찬조로 은혜롭게 마무리되었다.
‘신유 The Power’를 키워드로 그리스도의 능력, 사중복음의 파워를 학생들에게 이식하는 시간이었다.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청사위가 연합수련회를 놓지 않는 이유는 학생들이 영적 충만의 이 시간을 기다린다는 것과 교단적으로는 성령충만 받은 아이들을 콜링하여 사역자로, 선교사로 세워가기 위함이다.
‘The Way’ 청년컨퍼런스는 예성 청년들의 루틴이 된 듯하다. 매년 8월 15일이면 예성의 청년들은 청년컨퍼런스로 모여든다.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찬양과 말씀과 기도로 주 앞에 자신을 점검하고, 예수 그리스도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임을 발견하게 된다. 뜨거운 은혜 속에 성결교단의 성령충만, 예성의 신앙 DNA를 이식받는다. 마지막 집회 시간에는 청년들을 콜링하여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드리는 결단의 시간을 통해 목회자와 선교사로 초청한다.
작년에는 150여 명이 콜링에 반응하여 신대원 진학률이 높아졌다. 특별히 올해 815성청컨퍼런스는 기성, 나성, 예성 연합집회로 진행되었다. 작년 한성연 회장단 모임에서 예성교단의 청년컨퍼런스를 소개하며, 예성의 성령 충만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성결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자고 제안하여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예성 성청사역위원회 주관으로 115개 교회(예성 102교회 1020명) 2,0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성령의 충만한 집회가 되었다.
올여름의 기도 제목 중 하나가 산상부흥성회였다. 과거 뜨거웠던 산상성회를 통해 평신도들이성령 충만한 신앙을 체험했듯이 산상성회가 용광로처럼 타오르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산상성회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의 부흥회이다.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주의 능력을 받는 집회다. 감사하게도 금년 산상성회는 너무나도 뜨거웠다.
올해 산상성회는 스타강사가 부어주는 화려함보다 성도들이 일어서서 찬양하고, 뛰고, 뜨겁게 기도하는 성령충만한 집회로 진행되었다. 참여한 분들마다 기도가 살아나고, 얼굴에 기쁨이 넘쳐났다.
그리고 그 충만한 은혜를 가지고 농어촌부 회원교회와 목회자 140여 명이 모여 8월 22-23일 1박 2일 동안 영덕 수암마을에 받은 은혜를 흘려보냈다. 더운 날씨에도 페인트 작업, 평상만들기, 반찬만들어 배달하기, 미용봉사, 마을정화작업 등등 마을재건사업에 예성교회들이 구슬땀을 흘렸다. 받은 은혜가 세상 구석구석에 흘러가는 것들이 너무 감사했다.
올 여름사역의 대미는 제주도에서 열린 목회자하계수련회였다.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목회자하계수련회를 준비하면서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가 주일학생들부터 장년들까지 부어졌습니다. 이제 교회의 리더인 목회자들이 충만하여 이 은혜를 담아내는 집회가 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했다.
집회강사에게도 이런 교단의 분위기를 전하고, 세미나가 아닌 집회, 부흥회로 말씀을 준비해달라고 주문을 했다. 감사하게도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이 큰 도전과 은혜를 받으며 행복한 수련회를 보내며 여름사역이 마무리되었다.
이번 여름사역을 마치면서 주신 감동은 ‘헌신과 부어주심’이었다. 각 사역을 준비하면서 기도하고, 모이고, 또 기도했던 준비위원들의 노고가 어느 때보다 컸다. 어느 부서 할 것 없이 발로 뛰고, 찾아가고, 전화하며 사역을 준비했다.
규모와 재정도 컸지만 그에 따른 준비위원과 교회들의 섬김이 너무너무 많았다. 하나님은 예수교대한성결교회를 기다리셨다.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을 받을 그릇으로 정결케 되어지고, 영적관계가 회복되기를 기다리셨다. 올 여름의 기름부으심은 우리 교단이 다시 일어나고 세워지게 하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하나님은 예성을 사랑하신다. 각 행사의 메시지는 동일했다. “너희가 겸비하여 주께 돌아오면 고치고 세우겠다”는 것이었다. 목회자 수련회 강사의 메시지처럼 시몬의 자리에서 겸손히 다시 시작할 때 성령께서 일하신다. 하나님은 성령 충만한, 깨끗이 준비된 자를 사용하신다. 시즌이 바뀌었다. 공기가 달라졌다.
우리 예성의 여름은 그렇게 준비되었음을 확신한다. 총무로서 여름사역을 마무리하며 떠오른 말이 있다. 이번 여름은 “예성다웠다.” 이제 ‘예성답다’는 표현은 뭔가 약간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다. 예성답다는 뜻은 ‘성령 충만과 열정이 넘쳐난다’는 의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