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교단인 예성·기성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 웨슬리 정신과 사중복음을 계승하고 전하는 데 더욱 힘쓰기로 했다.
본 교단 장로회전국연합회(회장 황제돈 장로)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전국장로회(회장 피상학 장로)가 지난 11월 25일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제21회 교류위원회 모임을 가졌다.
20년 넘게 이어져 온 이 모임에는 양 교단 전·부총회장과 양 교단 장로회 전현직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예배는 기성 교류위원장 신부호 장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본지 대표이사 이며 직전 회장인 김종현 장로가 기도했고, 신부호 장로가 구약성경 출애굽기 39장 30절과 신약성경 로마서 8장 16절을 봉독한 뒤 바리톤 박선기 교수가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라는 곡으로 특별찬양을 했다.
말씀은 양기성 목사(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가 ‘온전한 성결인 존 웨슬리’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양 목사는 “‘사중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 성결케 하는 이, 병 고치는 이, 재림하실 왕으로 고백하는 복음 이해 체계를 말한다”며 “이 진리는 어느 한 시대에 갑자기 등장한 것이 아니라, 성경 전체와 교회 역사 속에서 점진적으로 발전해 오늘의 성결교회와 성결운동을 형성했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웨슬리 리더십의 근원을 철저한 ‘성령 체험’에서 찾으며, 1738년 올더스게이트 회심과 1739년 페터레인 철야 기도회에서의 성령 은사가 웨슬리 신학의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양 목사는 웨슬리의 리더십 유형을 4가지로 정리했다. △영성으로 죄악을 단호하게 명령하는 ‘명령형 리더십’ △지성으로 설득하는 ‘설득형 리더십’ △덕성으로 약자의 고통에 참여하는 ‘참여형 리더십’ △추종자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위임형 리더십’이다.
그는 “하나님이 세우신 참된 지도자 웨슬리는 자신을 포기하고, 성도들을 위해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 경외를 삶 속에서 나타냈다”며 “그는 이 땅의 불쌍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실천적 지성인이며 전인적 영성의 지도자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교회 지도자들도 웨슬리처럼 ‘먹이며’(feeding), ‘입히고’(clothing), ‘치료하며’(healing), ‘가르쳐주고’(teaching), ‘희로애락을 함께하며’(participating), ‘권한을 위임하는’(delegating) 리더십을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말씀 후 양 교단 장로들은 성결교회의 연합과 부흥, 사중복음 전파를 위해 함께 뜨겁게 기도했다.
기성 부총회장 이기용 목사(신길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두 교단 장로회의 연합을 축하했으며, 양 교단의 평신도 지도자들도 참석해 장로들을 격려했다.
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 황제돈 장로도 “우리의 교류는 성결을 중심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로 사랑하며 사중복음의 깃발 아래 성결복음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이날 모임은 양 교단 장로들의 교제와 오찬으로 마무리되며, 형제 교단의 우정과 연대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