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성결에 관한 설교와 글을 연구하며 성결한 삶을 실천했던 고(故) 손택구 목사가 생전에 소장했던 ‘웨슬리 바이블(Wesley Bible)’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웨슬리 바이블은 뉴킹제임스성경(NKJV)을 본문으로 삼아 성경 66권을 ‘웨슬리파의 성서신학적 이해와 웨슬리안-알미니안주의’ 관점에서 해설하고 주석한 거룩한 삶을 위한 연구용 성경이다.
이 성경은 19개 신학교와 대학의 웨슬리파 학자들을 비롯해 8개 웨슬리파 교단을 대표하는 33명의 편집자와 집필자들이 참여해 5년에 걸쳐 집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슬리 신학의 전통에 입각해 성경을 해석하고 연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웨슬리안 전통을 계승하는 교단과 신학계에서 의미가 큰 자료로 평가된다.
김상인 목사는 16년째 ‘웨슬리 바이블’을 소장하며 연구해 왔다. 김 목사는 “다른 성경 주석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웨슬리학파의 주요 성경 해석과 신학적 관점이 담겨 있다”며 최근 이 성경을 공개했다.
‘웨슬리 바이블’이 알려지면서 교단 차원의 번역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총회장 이종만 목사는 웨슬리 신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교단의 정체성을 고려할 때 ‘웨슬리 바이블’을 우리말로 번역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번역 추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