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기독교총회와의 업무협약을 위해 태국을 방문한 총회장 등 일행은 지난 9월 2일부터 3일까지 방콕 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본 교단 선교사 부부들과 만남을 갖고 현지 선교사역의 애로사항과 필요를 청취하며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태국 남부 수랏타니 지역을 방문해 정환 선교사가 협력하고 있는 반던교회와 여러 선교사역 현장을 돌아보았다.
반던교회는 약 72년 전 수랏타니 지역에 처음 세워진 태국기독교총회 소속 교회로, 지역 복음화와 지역사회 섬김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9월 2일에는 선교센터 예정 부지를 비롯해 반던교회, 방문 돌봄 및 음식 전달 사역 현장 등을 방문하고, 반던교회 관계자들과의 교제와 수요기도회에 참석했다.
선교센터 예정 부지는 3,636m2(1,100평) 규모로, 약 30년 전 반던교회 성도 가정이 구입한 땅이다. 2026년 8월 기존 거주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성도 가정이 이 부지를 반던교회가 선교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현재 오래된 우상 제단을 철거하는 것을 시작으로 약 100년 된 목조 건물과 주변 부지를 청소하고 정리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향후 이곳은 지역 돌봄과 다음세대 교육, 제자훈련과 선교훈련, 지역사회 섬김 등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나아가 새로운 교회가 세워지는 선교 거점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반던교회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방문 돌봄 및 음식 전달 사역도 이번 방문에서 살펴본 주요 사역이다.
8가정을 매주 월·수·금요일 정기적으로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고 말씀을 읽어드리며 함께 기도하는 사역이다. 대부분의 수혜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로, 단순한 물질적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만남과 돌봄을 통해 복음의 접촉점을 만들어가고 있다.
다음날에는 반클렁랑 학교를 방문해 다음세대 사역 현장을 방문했다. 반클렁랑 학교는 태국 남부의 한 어촌마을에 위치한 작은 초등학교로, 전교생은 63명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화요일 한 시간씩 태권도를 가르치며 어린이들과 지속적으로 만나고 있다.
태권도라는 친숙한 활동을 매개로 어린이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기독교 문화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격적 가치와 복음의 접촉점을 전하고 있다. 이 사역 역시 태국기독교총회 소속 반던교회와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번 태국기독교총회 와의 협력은 이와 같은 다음세대 교육, 지역사회 섬김, 제자훈련, 선교훈련, 교회개척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있다.
이번 MOU는 예수교대한성결교회와 태국기독교총회가 서로의 강점을 살려 태국 복음화를 위해 함께 일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 교회의 선교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 태국기독교총회의 현지 교회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경우, 현지의 필요에 더욱 적합한 선교전략을 수립하고 지속가능한 사역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양 교단의 공식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선교사와 현지 교회의 동역을 강화하고, 지역교회 중심의 선교를 활성화함으로써 태국 남부 지역의 복음화에도 새로운 동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이번 MOU를 계기로 태국 현지 선교사들과 교회를 격려하는 데 그치지 않고, 태국기독교총회와 함께 교회와 지역사회를 세우고 다음세대를 일으키며 새로운 선교거점을 구축하는 장기적인 선교협력을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