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제7차 임원회의

90회 총회 제7차 임원회의가 9월 23일 총회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은급재단 손실금 적극 환수키로= ‘21세기 컨설팅(주)’에 투자해 12억 6천 5백만원의 손실을 입은 은급재단 건이 첫 안건으로 상정됐다. 임원회에서는 은급재단 수습위원회에서 보고한 3단계 수습방안을 승인하고, 은급재단 이사회에 수습방안대로 처리한 후 10월 30일까지 보고토록 했다.

수습안에는 △잘못된 투자과정을 전 회원에게 알림 △은급재단 전 이사장 및 국장, 당시 투자를 권유했던 21세기 담당이사에게 내용증명 발송 △내용증명 회신결과에 따라 3인을 사회법(검찰)에 고발하는 세 가지 내용이 담겨있다. 10월 30일까지 조치토록 결의된 만큼 1년여를 끌어온 은급재단의 부적절한 투자 건이 조만간 결론을 낼 전망이다.

▲산하기관 모든 행사, 총회의 행정지도 후 실시토록 결의= 한편 이날 임원회에서는 모든 총회 산하기관은 행사 기획단계부터 의무적으로 총회에 보고토록 했다. 산하기관들이 총회의 행정지도 없이 행사를 실시하면서 행사가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낭비요인이 발생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총회와 필리핀지방회가 필리핀지방회 20주년 기념행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각 기관들이 행사 전후로 중복방문하면서 지방회가 많은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회의 허가를 받지 않은 행사는 신문 보도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왔다. 최귀수 총무는 “적극적으로 산하기관의 행사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 선교사 파직 결정= 총회 파송선교사로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명학 선교사에 대해 ‘선교사 파직’이 결정됐다. 김 선교사는 선교사 개인의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필리핀 현지에서 물의를 빚었으며, 임원회에서는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을 파악했었다.
 
이날 조사위원장서순석 목사의 보고를 청취한 후 파직 결정이 내려졌다. 목사직에 관한 면직 및 파직은 추후 보강조사를 거쳐 결의키로 했다.

▲이중직 목회자 교단 직위 제한= 마포제일교회 김금윤 목사가 성결대학교 사무처장에 임명됨에 따라, 이중직을 금하고 있는 교단 헌장에 따라 해당자가 활동하고 있는 교단내 직위를 해지시키기로 했다. 해당자는 심리부, 재판위원회, 헌장개정전권위원회에서 활동했었다.

▲‘일본 700교회 목회자 파송 프로젝트’ 시행= 교단은 기아대책과 함께 ‘일본 700교회 목회자 파송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 임원회의 결의가 이뤄짐에 따라 향후 MOU 체결 후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