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교대한성결교회는 선교 120주년 및 105회 정기총회를 지난 5월 18일-19까지 원주 오크밸리에서 ‘재림의 신앙으로 열방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되었다.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하고, 사역들을 계획하고 예성호가 출항하게 된 것이다. 새 회계연도에는 어떤 문제들이 높은 파도처럼 밀려올지 모르지만, 이 예성호의 주인되시고 선장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도하심을 믿고, 두려움 없이 감사와 찬양 중에 전진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기에 염려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함께한 모든 교단 산하 기관들과 교회들이 새로운 총회에 기대하는 것들이 있다. 모든 성결인들의 소망은 이 시대에도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계획한 일들이 잘 이루어지고 지체 없이 부흥의 파도를 타고 전진하는 일이다. 그러면서 총회를 위한 몇 가지 제안을 한다.
첫째, 총회 장소의 문제이다. 총회가 개최되는 곳은 그 총회가 상징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에 대한 가치를 재고하며, 새로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지난번과 금번의 장소를 원주 오크밸리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한 유감이다. 먼저, 모임의 장소가 전체가 모이기에 너무 멀고, 시간적으로 모이기에 부적합한 것이다.
또한 상징성에서도 예성 교단의 총회가 꼭 이런 곳에서 개최가 되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재정적으로 너무 많은 지출이 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의미적으로 장소가 적합하지 못하다. 물론 이곳에 정할 많은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영적 의도와 화합과 성결성을 상징하거나 역사성을 고려할 만한 지역이나 장소를 선택하는 마음이 앞으로 장소 선정을 집중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다.
둘째, 총회의 권위와 임원선출의 문제이다. 총회가 새 임원을 선출하고 직임을 위임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그리고 그 임무를 수행함에는 총회가 부여한 권한을 정의로운 방법으로 공익을 위하여 행사하여야 한다. 특히 산하 기관들의 인사 문제는 그동안 총회 파송인사와 각 재단에서의 선임에 대한 문제로 갈등을 해왔던 것이다.
먼저, 우리 교단이 초기부터 성결대학교 중심으로 교단이 운영되었기 때문이요, 이러한 이면에는 정치적 인사를 파송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총회장이 산하 기관의 임원으로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총회장이 ‘학교법인 성결신학원 이사회’의 서기나 감사로 있으니, 무슨 권위가 세워지겠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임원으로 선출되면, 일 년간 산하기관의 이사직을 잠정 보류하는 방법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셋째, 선거 공약을 구체적이고 실천적으로 실행하는 일이다. 선거 때마다 교단을 위한 좋은 비전과 정책들을 구호처럼 외쳐왔다. 그런데 정치적 목적이 성취되면 그 본질이 흐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에너지를 함께 모으면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 일을 위하여 먼저, 총회는 행정을 디지털화하고, 모든 산하 기관들과 교회의 플랫폼(platform)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산하 기관들과 교회에 시대에 맞는 상호 간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도록 하는 일이다. 또한 재정적 확보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평신도들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일이다.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총력을 체계적으로 쏟아 부어야 한다. 젊은 일꾼들을 세우도록 산하 교육기관들과 협력하고, 목회자들을 위한 투자와 훈련, 그리고 새로운 사역처를 개발하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