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강서지방회가 지난 2월 20일 출범했다. 지방회 하나가 늘어났다는 수치적 증가 외에, 총회의 지방회행정구역 조정에 순응해 창립됐다는 점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89회 총회에서는 일부 지방회 및 교회에 한해 2년간 유예하는 안이 통과됐었다. 당시 강서지방회의 모태였던 서울서지방회가 2년 후 분립 약속을 내놓은 게 기폭제가 됐다.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당시 유예안에 포함됐던 지방회 및 교회들이 서울서지방회와 강서지방회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행정구역조정안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서울서지방회의 결정이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한 것이다. 서울서지방회는 여러 차례 논의 끝에 결국 분립을 결정했다. 서울서지방회는 기존명칭을, 분립되는 지방회는 강서지방회로 명명했다.
이번 분립과정에 있어, 양 지방회에서는 찬반양론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대적으로 교세가 약한 김포지역 교회들의 활동약화에 대한 우려나 오랜 시간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 온 교회들 간의 분리에 대한 심리적 위축이 걸림돌이 된 것이다. 그러나 양 지방회의 중심적 리더들이 결단을 내리면서, 강서지방회가 역사적인 출범을 알렸다.
강서지방회 첫 창립지방회는 사랑의동산교회에서 개최됐다. 첫 창립지방회의 의미를 살려 증경총회장인 신화석 목사(안디옥교회)를 초대회장으로 추대했다. 한 참석자에 따르면 시종일관 부흥과 성장, 화합과 친교를 다짐하는 은혜의 시간으로 진행됐다고 알렸다. 부회장에는 곽효선 목사(석탄리교회)와 권성안 장로(안디옥교회)를 선출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서울지역 한 목회자는 “서울서지방회와 강서지방회의 결단에 깊은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총회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당연한데도 신선한 충격처럼 느껴지는 것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라며 되물었다. 총회의 지도력과 강제력이 그만큼 약화됐다는 자탄으로 들렸다.
이번 분립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는 예측키 어려우나, 현재 총회 결의에 반하는 결정을 내린 지방회나, 조정에 응하지 않고 있는 교회들의 대응과 답변이 더욱 궁색해진 것만은 사실이다. 강서지방회는 5개 감찰회 21개 교회로 구성됐다.
다음은 강서지방회 소속된 교회 명단(가나다순). 강성(이청수) 김포귀전(권혁범) 마조(이광열) 복있는(백영훈) 봉성(한경상) 북변(안덕선) 사랑의동산(송재원) 새생명(최병진) 새우물안디옥(윤봉한) 샘물(이태영) 석모리(임병섭) 석탄리(곽효선) 선수(구자철) 송축(이귀중) 안디옥(신화석) 열린문(김선종) 주향(최기철) 찬양(최승목) 평강(강병석) 하늘꿈(최병순) 한마음(서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