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고난, 죽음, 부활을 묵상하는 사순절 기간이다. 사순절은 부활 46일 전인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해 주일을 제외한 40일 간 계속된다. 올해는 4월 8일이 부활주일이라 2월 22일부터 사순절이 시작된다.
사순절은 교인 모두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고난의 길에 동참한다는 신학적 의미를 갖고 있다. 또한 사순절은 주님의 부활을 기다리면서 신앙의 성장을 구하고 회개를 하는 영적 훈련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 무렵에 교회학교에서는 어떠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대속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내용을 가르쳐야 할까?
총회교육국의 차희성 목사는 “사순절은 무엇보다 경건과 절제의 실천이 강조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개교회는 이 기간에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라고 말한다.
차 목사는 “지난달부터 배포하여 운용하고 있는 사랑의 저금통 이라든지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이어트’ 등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사랑의 저금통’은 사순절을 시작하며 저금통을 나눠주고 용돈을 아껴 저금하도록 한 후 이를 모아 부활절에 불우한 이웃이나 어려운 교회 등을 돕는 데 사용하면 된다.
‘다이어트’는 사순절 동안 학생들이 제일 좋아하는 간식을 먹지 않도록 하거나 좋아하는 놀이(게임, TV시청 등)도 자제하도록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성 훈련 프로그램으로는 학생들이 사순절 기간에 묵상할 말씀을 제시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을 기록하게 한 후 깨달은 바와 기도문을 작성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했다. 저학년 어린이들에게는 그림일기로 대치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이제는 환경이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사순절과 관련된 교육환경 꾸미기를 통해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다.
기독교교육연구원은 최근 사순절ㆍ부활절 세미나를 통해 환경 꾸미는 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는 ‘레터링 보드’를 활용해 시각적 효과로 자연스럽게 사순절을 알리거나, 경건한 예식을 돕는 초를 켤 수 있게 촛대를 만들어 강대상 앞에 꾸며보는 것이 소개됐다. 부활절까지 매주 하나씩 향초를 켜서 예수님의 부활을 점진적으로 기대하며 기다리게 만드는 방법도 있다.
학생부 전담 이현숙 전도사는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아름답게 꾸며진 공간은 새로운 인지적, 감각적, 영적 자극을 줄 수 있다”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게 한다면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