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는 봄이 왔습니다. 아무리 겨울이 길다고 할지라도 혹독한 추위를 견뎌내며 봄을 기다릴 수 있는 것은 반드시 따스한 봄을 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기 때문입니다.
봄이 되면 겨우내 앙상했던 가지들마다 새싹이 돋고 꽃이 피어납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고난을 겨울이라 한다면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은 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고난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절망적이지만,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는 힘은 깊은 고난 뒤에 분명 부활의 능력, 생명이 있음을 믿는 믿음이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우리는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매년 돌아오는 부활절이지만, 천국의 소망을 가지고 새로운 감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십자가를 통해 그 사랑을 확증하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 그 감격으로 이 땅을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돌이켜보면 인류의 역사는 참으로 많은 문제들로 점철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합리적인 대안과 해결책들을 마련해 왔고, 때로는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방법을 통해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도 그래왔듯이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고 또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현실 속에 교회는 세상을 향해 인류에게 부활이 있음을 더욱 힘 있게 전파해야 할 것입니다.
부활이 없는 세상에는 소망이 없지만, 부활신앙을 소유한 세상에는 금빛 찬란한 약속의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신뢰하고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부활의 새아침은 해마다 찾아오지만 언제나 새로울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012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온 인류가 그리스도와 함께 아무런 소망이 없는 어두운 죽음의 무덤 속에서 박차고 나와, 이제는 구속사적인 영적인 부활과 더불어 우리의 정치,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도 거룩한 기독교적인 가치관 속에 새로운 질서가 생겨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부활의 새 아침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2012년 4월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석광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