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회 서기를 대상으로 한 행정 연수회가 3월 15일, 총회본부 주관으로 총회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총회총무 최귀수 목사는 “이번 연수회는 더 나은 교단행정의 선진화를 이루고, 지방회에 대한 총회의 빈틈없는 행정적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다”며 “총회와 지방회간의 원활한 소통과 행정일원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연수회는 1부 예배에 이어, 최귀수 총무의 교단 행정전반에 걸친 현황설명, 각 국장들의 업무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연수회의 첫 발제자로 나선 최 총무는, 지방회 서기들에게 총회로 상신하는 행정서식의 통일을 주문했다. “현재 지방회의록의 경우 표지부터 크기까지 지방회마다 각양각색으로 제작되고 있어 통일성이 요구된다”며, “제시한 모범안을 따라 제작, 제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례교인수 계수는 개교회가 지방회에 직접 보고한 세례인수로 계수하도록 했다(필히 통계자료 첨부).

또한 “지방회 교회들의 예·결산 내역을 꼼꼼히 파악해 명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현재 일부 교회들의 경우 불성실한 보고나 미기재 상태로 제출되고 있어, 교단전체의 현황을 파악키 어려우며 유지비 산정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선교사 및 군선교사역자들의 지방회 정회원권 문제 △대의원권 공백 방지위한 은퇴(목사) 1년 전 서류접수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각국의 업무소개가 이어졌다. 박일출 사무국장은 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처리과정과 89회 총회의 전반적인 사항을 설명했으며, 전경덕 선교국장은 해외선교사 현황 및 파송규정, 차희성 교육국장은 단·중·장기 교육정책안과 광역별강습회, 남궁 호 사회복지국장은 천사운동 및 사랑의 저금통에 대해 소개했다. 손성호 유지재단국장 등 각 재단에서도 업무소개가 이어졌다. 이날 전도국, 성결신문사 등 모두 13개 국 및 기관에서 업무 자료를 자료집에 담아 배부했다.

지방회 서기 연수회는 지방회와의 소통 증진과 업무숙지를 위한 목적으로 해마다 진행되어 오고 있으며, 정기총회를 앞두고 각 지방회의 행정서류 기입에 대한 재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수회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유지재단 이사장 이영훈 목사가 설교순서를 맡았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는 기록하는 자에 의해 보전, 증거, 전승되는 것”이라며, “지방회 서기들에 의해 기록되어지는 글자 하나하나가 교단의 역사임을 알아 무거운 책임감으로 중책을 감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교단내 일고 있는 혼란의 정점에도 ‘기록’이 자리 잡고 있다”는 말을 덧붙이며, 서기 직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