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혁 전도사(동소문교회)
많은 사람들은 선교를 생각할 때 나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연유로 선교를 통하여 도움을 받는 쪽이 감사를 표현하고 기쁨을 표현하며 행복을 느끼는 것이 당연할 거 같지만 실상은 선교를 나간 분들이 더 감사함을 느끼고, 기쁨과 웃음을 얻게 되고 행복이 무언인지에 대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돌아가게 됨을 선교 현장에서 종종 경험하게 된다.
이번에 해외선교사훈련을 하면서 계속적으로 드는 생각은 선교에 대한 나의 마음이었다. 훈련을 받으며 강사 목사님들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종합하여보면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시는 물질이나 인간관계를 통한 힘든 상황과 어려운 삶의 환경은 결코 고난이 아니라 축복이며 은혜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삶의 환경보다 조금은 불편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과의 직접적이고 의지하는 곳으로 가기에 이제 더욱 함께하시는 사랑과 은혜를 주실 것임을 알고 배울 수 있었다.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묻는다면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만 관계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하나님과의 관계 뿐 아니라 인간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는 정말 중요하다. 그래서 관계를 위한 최고의 자세는 낮아짐과 자기희생임을 알게 되었다. 이미 선교지에서 헌신하신 선교사님들께서 들려주신 사역의 성장과 상처의 이야기들, 그리고 하나님의 위로하심과 회복하심의 마음을 알게 해 주셨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을 나누고 비전을 나누고 귀한 도전을 말씀하여 주셨다. 이제 이 끈을 놓지 않고 계속해서 주님의 지상 명령인 복음을 전하는데 더욱 자신을 낮추고 겸손하게 그 일을 감당해나감으로 선교사의 자리가 부끄럽지 않는 종이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