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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인간 구원의 위대한 드라마
죽음과 고난의 의미 삶속에 새겨둬야
2013-03-22 오후 5:08:00    성결신문 기자   


“기독교도를 상징하는 ‘十’ 자 모양의 표. 예수가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데서 유래하였으며, 존경ㆍ명예ㆍ희생ㆍ속죄의 표상으로 쓰인다.” ‘십자가’의 사전적 정의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상징이나 문자로 모두 설명될 수 없다. 과거 2천 년 전의 사건으로 묻히지도 않는다. 우리의 신앙고백은 십자가를 오늘도 생생한 현재의 사건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때문이다.

그가 흘리신 피와 그가 감내하셔야 했던 고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은혜요 은총이다. 그래서 그가 이루셨던 구원의 새로운 길은 우리에게 영생을 노래하는 희망의 찬가가 되었다. 하늘보좌에서 내려와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친히 고난의 현장에서 죄의 짐을 대신 짊어지신 주님, 그의 인간구원을 향한 희생의 행적이 고난주간에 어려 있다. 종려가지를 흔들던 사람들의 찬사와 바라바를 살리고 예수를 죽이라던 사람들의 외면 속에 예수께서는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으셨다.

사순절의 정점인 고난주간을 앞두고 있다. 사순절 이래 비움과 겸손, 절제와 청빈, 구제와 용서의 삶을 실천했던 우리들에게, 마지막 관문인 예수와 함께 죽는 삶의 자리만 남겨둔 셈이다. 그 어느 때보다 한국교회에는 바울의 고백처럼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갈2:20)의 실천적 삶이 절실하다. 사람들은 더 이상 교회가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지 못한다고 비난한다. 정화시키고 부패를 막는 소금의 짠맛을 상실했다고 조롱한다. 마치 예수시대의 의식과 인습에 물든 유대종교와 닮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리가 사는 길은 예수처럼 죽는 길뿐이다.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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