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용현 목사(안성중앙교회 )
‘주의 뜻을 이루는 성결공동체‘(행 13:22)라는 주제로 선교106주년 연차대회 및 제92회 총회가 지난 5월27일부터 성결대학교 예성80주년기념관에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열렸다. 총회기간 전반에 걸쳐서 간략하게나마 참관기를 적어본다. 늘 반복되는 이야기 이지만 예전의 믿음의 선배들이 행했던 단순한 총회만이 아닌 연차대회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총회가 되었으면 했는데 여전히 회의에만 초점을 맞춘 총회가 되어 아쉽다.
개회예배 역시도 3부와 4부는 지루한 느낌이 들었는데 시상과 포상을 좀더 간략하고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이 좋을 듯 하다.
식사 후 저녁 7시30분부터 진행된 회의 벽두부터 심리부의 대의원자격 심리보고 부터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요체는 서울동지방회의 대의원 중 모 장로님의 대의원권에 대한 자격문제로부터 비롯되었다. 지나고 보면 늘 아쉬움이 남지만 대한민국 국회의 경우 국회가 개회 중일 시 의사진행을 위하여 사무처에서 파견한 의사국장이 있는데 회의규정에 따라 적절히 절차가 진행되는지 살피고 조언을 하는 위치에 있다.
우리 총회의 경우도 명시적으로 서기부에 이런 문제들을 정확히 짚어 줄 수 있었으면 한다. 금번도 재판위원회의 징계로 앙금이 채 가시지 않았기에 이 문제로 난타전이 이어졌는데 먼저 대의원자격 심리보고를 받고 문제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고 매듭을 풀어 갔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올 총회의 이슈는 총회임원 후보의 단일화로 인해서 단연 헌장개정안이었던 것 같다.
그동안 90회 총회의 결의를 거쳐 헌장개정전권위원회가 구성되었고 지난 91회기 상정되었지만 1년간 연구 보완하여 다시 차기 총회에 상정하기로 하였던 바 어느 정도 일반적인 법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에 일괄통과 되었고 이견이 있었던 제92조 총회의 조직방법(원로대의원), 제78조 지방회 권한과 사무(총회비납부 방법), 제53조 목사안수식 주관에 관한 개정안에 대하여 1차로 어떤 안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물은 후 선택된 안에 대하여 가부를 물었는데 개정안들이 모두 부결되어 원로대원권과, 총회유지비, 목사안수식의 주관은 종전대로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부록에 첨부한 각 산하기관의 정관 및 규정도 이견이 많았지만 성결신학원 정관 중 첨삭된 부분 하나를 삭제하고 모든 산하기관의 정관 및 규정을 일괄 통과 시킴으로 헌장개정안이 마무리 되었다.
이어서 진행된 임원선출과 신구임원 교체식을 진행하고 첫날 회무를 마쳤는데 끝난 시간이 오전 2시30분 이었다.
이틀째 오전 10시부터 속회가 진행되어 전형위원을 선출하고 각부를 조직하고 회무가 처리 되었는데 91회기 경과보고에서 누락된 부분이 있었고 산하기관에서 보고한 자료 중 부실한 부분과 누락된 부분이 심심찮게 발견되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총회 개회를 앞두고 자료를 준비하다 보니 미흡한 부분도 있었고 총회본부 측에서 인쇄할 자료를 넘기는 시한이 촉박하다 보니 누락된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기실 예전에는 총회본부에서 준비한 회의자료와 각 산하기관에서 보고한 자료가 각각 제공된 관계로 어지럽자 언제부턴가 하나의 책자로 회의자료가 제공되었는데 각각 구분이 되어있지 않아 찾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 앞으로 개선해야 할 소지라 여겨진다. 보고 사항은 대체로 유인물로 받고 질의할 사항만 질의하고 넘어갔는데 해외선교위원회 보고사항 중에 총회에 참석한 선교사들의 간략한 인사와 보고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기타 토의 사항에는 총회회의록 발간과 개정된 헌장의 새로운 발간에 대해 기한을 정해 공시하고 출간할 것을 건의하였으며 성결교회의 기원에 대하여 역사편찬위원회를 통하여 연구하기로 결의 하였다. 말미에 성 총회를 위하여 한 대의원께서 발언을 통해 인신공격적인 언사나 태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하였고 특별히 총회기간 중 시간을 정해 선교사들의 선교보고를 받아줄 것을 건의 하였다. 기타 안건에 대해선 총회 임원회에 일임하고
폐회를 동의하고 회무를 마친 시간이 저녁 8시 였는데 그 때 까지 자리를 지킨 대의원은 소수였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라며 금번 헌장개정안 가운데 차기 총회시 부터는 폐회시 까지 회무에 참석하지 않은 대의원에게 대의원권을 부여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할 것 같다.